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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처우 개선 위해 만든 도공 자회사에 '70%' 낙하산

김노향 기자VIEW 2,5962021.10.0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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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서비스의 임원을 포함한 3급 이상 직원 69명 가운데 53명(76.8%)이 공사 출신으로 조사됐다. /사진=임한별 기자
한국도로공사서비스의 임원을 포함한 3급 이상 직원 69명 가운데 53명(76.8%)이 공사 출신으로 조사됐다. /사진=임한별 기자
한국도로공사 자회사인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임원의 70% 이상이 공사 출신 낙하산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설립된 자회사가 모회사인 공사 임·직원의 퇴직 후 자리 만들기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평택갑)이 한국도로공사서비스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서비스의 임원을 포함한 3급 이상 직원 69명 가운데 53명(76.8%)이 공사 출신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을 비롯해 총 10개 지역영업센터장이 공사 출신이고 이 중 8명은 지난해 1월6일 공사를 퇴직한 후 다음날인 7일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센터장 자리에 취임했다. 이들은 받은 연봉은 각각 1억원 이상이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는 공사 대비 정년이 1년 더 길다.

홍 의원은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자회사를 공사 임·직원의 노후자금 마련용으로 악용하는 것은 문제"며 "국토교통부는 산하 공공기관 출자회사의 기능 조정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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