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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ETN 다시 '꿈틀'… 메리츠·KB 등 금·은 선물 상품 봇물

안서진 기자VIEW 4,7652021.09.15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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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이너스 유가' 사태로 주춤했던 ETN(상장지수증권)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해 '마이너스 유가' 사태로 주춤했던 ETN(상장지수증권)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해 '마이너스 유가' 사태로 주춤했던 ETN(상장지수증권)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특히 코로나 백신 보급과 경기 회복에 따른 원자재 랠리가 이어지면서 금·은 ETN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등은 이달 들어 금·은 선물 ETN(상장지수증권)을 각각 신규 상장했다.


ETN이란 증권회사가 발행한 파생결합증권으로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되는 증권을 의미한다. 쉽게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에 개인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ETN 시장은 지난해 몸집을 키우는가 했지만 초유의 '마이너스 유가' 사태가 발생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앞서 국제유가는 지난해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진 바 있다. ETN에 투자했다 크게 손실을 보는 투자자들이 속출하면서 한국거래소는 신규 ETN 상장 금지 등 안전장치 마련에 나섰다.


다만 한국거래소는 올 하반기부터 레버리지·인버스 ETN 신규 상장 제한을 일부 해제했다. 현재는 변동성 여부와 관련없이 모든 원자재 ETN에 1배짜리는 상장을 허용한 상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변동성이 낮은 ETN 상품에 대해서는 레버리지까지 허용한 상태"라며 "다만 변동성이 큰 상품의 경우 인버스레버리지, 2X , -2X 등은 투자자 손실 우려 탓에 여전히 상장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규제 완화 분위기 속 증권업계에서는 은 선물 ETN 상품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은은 귀금속이면서 산업재로서의 수요도 높은 원자재 상품으로 최근 들어 투자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KB증권은 지난 13일 코멕스에 상장돼 있는 은 선물에 투자하는 ‘KB 레버리지 은 선물 ETN(H)’및‘KB 인버스 2X 은 선물 ETN(H)’을 신규 상장했다. KB증권의 은 선물 ETN은 은 선물 일일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KB 레버리지 은 선물 ETN(H)’과 -2배를 추종하는 ‘KB 인버스 2X 은 선물 ETN(H)’이다.


NH투자증권 역시 같은날 코멕스에 상장돼 있는 은 선물의 변동률을 추종하는 은 선물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신규 상장했다. 신규 상장된 ETN은 은 선물의 일간 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QV 레버리지 은 선물 ETN(H)’과 -2배를 추총하는 ‘QV 인버스 레버리지 은 선물 ETN(H)’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하는 ‘TRUE 레버리지 은 선물 ETN’, ‘TRUE 인버스 2X 은 선물 ETN’은 각각 미국 COMEX 거래소에 상장된 은 선물 일일수익률의 2배, -2배를 추종한다. 메리츠증권은 국내 최초로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BCOM)를 추종하는 ETN 7종을 출시했다. 코멕스에 상장된 금·은 선물수익률을 기초지수로 하며 금·은 선물 각각의 일간 수익률 -2배에서 +2배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안서진 기자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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