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머티리얼즈, 美합작사와 8500억 규모 실리콘 음극재·원재료 생산 공장 설립

권가림 기자VIEW 1,0622021.09.14 17:20
0

글자크기

SK머티리얼즈 그룹14(가칭)가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공장 설립하고 차세대 배터리 소재 산업 본격 진출한다. SK 서린사옥 전경. /사진=뉴스1
SK머티리얼즈 그룹14(가칭)가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공장 설립하고 차세대 배터리 소재 산업 본격 진출한다. SK 서린사옥 전경. /사진=뉴스1
SK머티리얼즈가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는 배터리 소재 합작사 'SK머티리얼즈그룹14(가칭)'와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공장 설립에 힘을 모은다. 


SK머티리얼즈와 SK머티리얼즈 그룹14는 경상북도·상주시와 ‘투자협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총 8500억원 규모로 실리콘 음극재 및 원재료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SK머티리얼즈 그룹14는 SK머티리얼즈와 그룹14테크놀로지스의 합작사로 지분율은 각각 75%, 25%를 보유한다. 합작사는 이달 설립될 예정이다. 그룹14테크놀로지스는 실리콘 음극재 관련 기술 및 특허를 보유한 배터리 소재 회사로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다. 


SK머티리얼즈 그룹14는 이날 MOU를 통해 상주 청리 일반산업단지 부지에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소재 생산공장을 설립을 추진하게 된다. 올해 10월 제 1공장을 착공하고 2022년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투자규모는 5500억원으로 예상된다. 


SK머티리얼즈는 합작회사의 증설에 맞춰 실리콘 음극재의 주원료인 실란을 생산하는 공장설립 및 부지매입에 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전기차용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흑연 음극재’보다 주행 거리가 향상되고 충전시간이 단축돼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가볍고 부피가 작아 편의성 및 사용시간 증대를 필요로 하는 모바일·테블릿 등 IT 기기나 드론 같은 소형 항공기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합작회사의 제품은 기존 ‘실리콘 음극재’의 문제점인 부피 팽창으로 인한 수명 감소 문제를 다공성 탄소 지지체 내 실리콘 증착을 통한 부피 팽창 최소화로 해결했다. 


이를 통해 충·방전 용량 및 초기 효율, 수명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현재 배터리 제조사뿐만 아니라 전기차, 가전, IT 업체 등 30여개의 고객으로부터 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2년 이후 양산 물량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실리콘 음극재는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산업으로 시장 수요는 2025년까지 연평균 약 70% 성장하고 2030년에는 약 20만톤 이상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충분한 주행거리를 확보 하려는 전기차 배터리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은 “이번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생산 공장 설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힘써준 경상북도 및 상주시의 지원과 따뜻한 환대에 감사 드린다”며 “합작회사와 SK머티리얼즈는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개발로 실리콘 음극재뿐만 아니라 다양한 배터리 소재로 산업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 ‘K-배터리’ 소재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가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팀 권가림 기자입니다.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관련기사 보기

오늘의 주요 뉴스에요

산업 한줄뉴스

상단으로 가기
하단 띠배너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