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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고 "처벌 요구 없었다"… 두산 지명 신민철, 학폭 없었던 것으로 결론

빈재욱 기자VIEW 1,7492021.09.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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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두산 베어스는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휘문고 신민철을 지명했다. 신민철은 과거 학폭 의혹이 있었다. 휘문고 관계자는 조사 끝에 해당 사항은 학폭은 아닌 걸로 결론을 내렸다. /사진=신민철 인스타그램
지난 13일 두산 베어스는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휘문고 신민철을 지명했다. 신민철은 과거 학폭 의혹이 있었다. 휘문고 관계자는 조사 끝에 해당 사항은 학폭은 아닌 걸로 결론을 내렸다. /사진=신민철 인스타그램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됐던 서울 강남구 휘문고등학교 소속 야구부 신민철이 학교에서 이와 관련해 조사가 진행됐지만 피해를 호소하고 처벌을 원하는 이들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지난 13일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신인 11명을 지명했다. 지명 이후 두산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비판 댓글들이 달렸다. 이들은 두산이 지명한 2차 3라운드 휘문고 내야수 신민철이 과거 학폭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이 지적한 부분은 지난 7월 불거진 일과 관련이 있다. 당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휘문고 일부 3학년 선수들이 후배들을 괴롭혔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휘문고 야구부 카톡방으로 보이는 내용도 일부 캡처돼 있었다.

카톡방에서 '신민철'이라고 저장된 이가 "부실에 있는 날파리좀 잡아 1인당 100마리씩"이라는 말을 적은 것이 확인됐다. '신민철'은 본인이 글을 적을 때 다른 카톡방 인원들이 응답하지 않을 경우 "대답은?", 대답하자"라며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이는 "이 뜨거운 여름에 신민철 때문에 1학년들은 운동할 때 물을 못 마신다"고 적기도 했다. 글쓴이는 괴롭힘을 가한 선수로 신민철 외 다른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해당 이슈로 팬들은 두산이 신민철을 뽑으면 구단 이미지가 안 좋아질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에 학교 관련 담당 부장은 머니S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당시 1·2학년에게 설문조사를 했지만 피해를 호소하고 처벌을 원하는 학생들은 한 명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직접적으로 조사를 하기도 하고 이메일, 전화로 학생들에게 확인을 했다"며 "이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학생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부장은 이어 "1·2학년 학생들에게 당시 있었던 일을 조사했는데 고의성, 지속성 여부가 없다고 판단했고 학교 내에서 그런 사항을 교육청에 보고했다"며 "교육청에서는 몇 가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1·2학년 학생들에게 확인을 다시 해보라고 해 그 부분을 보강해 교육청에 다시 보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커뮤니티에 올라온 카톡방 대화가 거짓이 아니라 실제 피해를 봤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운동부 규율이나 다른 여러 상황들로 인해 피해를 알릴 수 없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이에 대해 담당 부장은 "카톡에 나왔던 상황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질문했지만 다수의 학생은 그와 해당하는 사안이 있었지만 과장된 면이 있었다고 얘기를 했다"며 "저희 입장에서는 두려워서 숨겼다고 판단할 근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결국 최종적으로 휘문고는 해당 사항에 대해 학교 폭력 사항이 아닌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교육청에 보고했다. 결과적으로 신민철 역시 학폭 징계를 받은 기록이 없는 셈이다.


빈재욱 기자

머니S 기자 빈재욱입니다. 어제 쓴 기사보다 좋은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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