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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 “장례를 넘어 토털 컴퍼니로”

[CEO초대석] 코로나 위기… 영업 채널 다변화·디지털화로 돌파

전민준 기자VIEW 4,2992021.08.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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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가 장례를 포함해 웨딩과 투어, 연회 등 토털 컴퍼니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은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사진=프리드라이프
프리드라이프가 장례를 포함해 웨딩과 투어, 연회 등 토털 컴퍼니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은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사진=프리드라이프


“프리드라이프의 가장 큰 미션은 고객에게 상조서비스의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토털 라이프케어 컴퍼니’로서 여행, 웨딩, 향후에는 교육과 레저까지 생애 주요 순간마다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 최상의 만족감을 선사할 계획입니다.”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사진·53)는 변혁기를 맞이한 상조시장에서 업계 1위에 걸맞는 치밀한 계획을 준비 중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상조업계 최초로 자산규모 1조를 돌파한 업계 1위 기업이다. 2002년 현대종합상조로 설립된 후 차별화된 장례 시스템과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의 ‘프리드라이프’로 성장했다. 국내 상조회사 중 유일하게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에 모두 참여했다. 천안함 46용사 합동분향소 운영 등 국가의 주요의전도 수행한 바 있다. 

업계 1위 상조서비스 기업인 프리드라이프를 선두로 B2B(기업 간 거래) 상조서비스 프리드파트너스, 고품격 전문 장례식장 쉴낙원, 여행서비스 프리드투어, 웨딩, 수연, 장지서비스 등 전환서비스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 중이다.

올해 VIG파트너스의 대규모 자본투자와 함께 프리드라이프·좋은라이프·금강문화허브 등 3사 법인 통합을 계기로 ‘뉴 프리드’의 출범을 선언하고 장례를 넘어 고객의 삶 전반을 케어하는 ‘토털 라이프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김 대표는 “1인 가구의 급증과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생애 주요 이벤트들을 전문가의 도움 없이 진행하기가 어려워졌다”며 “제휴 채널을 넓히고 전략적으로 타깃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획 상품을 개발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최우선 목표인 가입자 늘리기와 함께 고객이 서비스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모바일 창구 개발 등 대고객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통해 보다 젊은 층 고객까지 공략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 “장례를 넘어 토털 컴퍼니로”


김 대표 “상조업, 보험보다 성장 가능성 큰 시장” 


보험업에 몸담았던 김 대표는 상조업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김 대표는 동양생명보험 경영전략 본부장과 ABL생명보험 전략기획담당 상무, 감사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 대표는 “상조업은 보험업과 유사하지만 내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다른 부분이 많다”며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도 그렇다. 보험은 1990년대 초중반에는 부정적 이미지가 있었지만 IMF를 거치고 2000년 이후 고객 중심의 새로운 상품이 도입되면서 인식 개선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상조업도 유사한 성장 과정을 밟아갈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성장성은 보험보다 크고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프리드라이프의 3월말 기준 총 선수금(고객에게 미리 받는 돈)은 전년동기대비 37.8% 증가한 1조3511억 원을 달성했다. 지급여력비율도 115% 수준으로 상조업계 평균 93% 대비 22%포인트 높아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편이다.

김 대표는 “프리드라이프는 최대 규모의 자산 및 선수금 규모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투명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표준화와 인력 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전국 각 지역에 260명의 의전지도사를 배치해 24시간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의전 조직과 전국 104개 지점, 1000여 명의 LP(설계사, Life Partner)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취임 이후 가장 큰 성과로 영업채널 정비를 통해 고객과 접점을 강화한 것을 꼽았다. 김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영업조직이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영업교육팀을 신설하고 지속적인 온라인 교육을 실시했다”며 “신규 사업점 신설과 영업조직 안착화를 위해 노력했고 실제로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휴채널 개발과 B2B 전문 브랜드 출시, 비대면 채널 확대 등 시장확대에 노력한 결과 올해 상반기 선수금이 전년 동기에 비해 37.8% 증가, 유지회원 수는 155만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취임 후 고객만족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고객관리본부를 신설, 고객관리를 시스템화 했다. 불완전 판매를 최소화하기 위해 심사 프로세스와 온라인을 이용한 CRM(클라우드기반 고객관리)도 꾸준히 개편해 업그레이드 했다. 

전문 장례식장 ‘쉴낙원’ 사업도 안정화 궤도에 들어섰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 “장례식장 서비스를 표준화시키고 상조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해 운영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김포, 인천, 경기, 세종대학교병원, 오산동탄, 홍천, 남대전 등 전국 총 7곳에 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프랜차이즈화를 통한 전국 장례식장 체인 확장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조시장에 불어온 디지털·ESG 바람 


코로나19 사태는 상조시장에 디지털·비대면 거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상조회사도 대면 계약이나 방문판매 이외에 케이블TV, 인터넷 쇼핑몰 등 통신판매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김 대표는 “그 동안 전자청약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고객이 직접 온라인에서 상조상품의 가입 신청과 계약 변경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편의성을 제고했다”며 “하반기에는 대고객 어플리케이션 개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 운영 강화를 통해 언택트 시대에 증가하는 온라인 수요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점차 화두가 되고 있다. 국내에도 ESG 경영 확산으로 기존 매장방식과 비교해 비용·시설관리 부담이 작은 수목장 등 친환경 자연장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김 대표는 “프리드라이프도 직영 장례식장인 쉴낙원을 통해 장례시설도 장례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지역의 편의시설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을 보여줬다.”며 “장례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적극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장례용품의 친환경 소재 전환 등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상조시장이 더 성장하기 위해선 상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사라져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국민의 신뢰와 함께하는 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소비자 권익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제도적 보완과 더불어 상조기업의 투명경영과 소비자 관계 제고를 위한 다각적 노력이 더해지면서 향후 시장에 대한 시각도 긍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는 업계의 신규 채널 발굴이 활성화되고 서비스 모델이 ‘라이프 토털케어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상조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려면 IT를 기반으로 한 CRM 강화, 다양한 라이프 서비스 모델 구축, 제휴 채널 확대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민준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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