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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 받던 종신보험의 반전?… 삼성·동양생명, 단기납 상품 내놓는다

전민준 기자VIEW 4,5342021.08.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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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 동양생명이 단기납 종신보험을 이달 중 내놓는다. 사진은 삼성생명 서초 사옥./사진=뉴시스
삼성생명과 동양생명이 단기납 종신보험을 이달 중 내놓는다. 사진은 삼성생명 서초 사옥./사진=뉴시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에 이어 삼성생명과 동양생명이 단기납 종신보험을 내놓는다. 20년납에 비해 납기가 짧아 상대적으로 빠른 기간 내 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MZ세대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5일 보험권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동양생명은 이달 중 단기납 종신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종신보험은 일반적으로 10년납부터 최대 30년납까지 가능하다. 과거 종신보험은 주로 20년납으로만 판매했다. 기간이 길다보니 경제적 안정기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퇴직이나 자영업을 하는 경우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보험료 납입이 어려워져 보험을 계속 가져가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부득이 손해를 감수하고 해약을 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보험사들은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5년납, 7년납을 추가했다. 단기간에 보험료 납입을 마치기 원하는 MZ세대를 고려한 것이다. 실제 단기납 상품은 동일한 보장금액의 장기납 상품보다 해지환급금이 더 빠르게 적립된다. 또한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 규모는 크지만 납입기간이 짧아 총 납입하는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전체 납입 보험료는 적다. 

종신보험은 변액보험과 더불어 생보사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큰 보험료를 거둘 수 있는 반면 보험금 지급은 사망에 이뤄져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생보사들의 종신보험 판매 건수는 2017년 1543만1745건에서 2018년 1574만4541건으로 소폭 늘었지만, 2019년 1570만990건으로 다시 감소했다. 

상품 구조가 복잡한 데다, 젊은 연령층이 사망 시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면서 매출 및 가입 규모가 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해 자본을 확충해야 하는데 저축성보험은 회계장부상 부채로 계산되기 때문에 생보사들은 보장성보험 판매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보장성보험 중에서도 치매보험에 주력해 왔는데 종신보험료 인하 요인이 생기면서 젊은세대 등을 공략할 신상품을 앞세운 종신보험이 다시 주력상품 자리를 되찾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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