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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제지표 부진에 긴축우려 완화… ADM·테슬라 등 급등

조승예 기자VIEW 1,6122021.07.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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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2분기 GDP(국내총생산) 등 경제지표 부진에도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사진=로이터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2분기 GDP(국내총생산) 등 경제지표 부진에도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증시는 2분기 GDP(국내총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 부진에도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60포인트(0.44%) 오른 3만5084.5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51포인트(0.42%) 상승한 4419.1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68포인트(0.11%) 오른 1만4778.26으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2분기 GDP(국내총생산)는 연율 6.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며 예상치(8.4%)를 크게 하회했다. 부진한 지표에 시장에서는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다만 개인 소비지출 증가가 지속되고 실질 GDP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분기 수준을 0.8%포인트 넘어서는 등 정부 정책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번 수치는 백신 효과 및 정부 정책에 기반해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개선된 40만건으로 예상치(38만2000건)를 웃돌며 고용시장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전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경제가 목표치를 향해 진전되고 있으나 테이퍼링을 단행하기 위해 고용시장 개선과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긴축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 섹터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반도체 업체 AMD(5.13%) 퀄컴(6.0%) 자일링스(6.29%)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급등했다. 퀄컴은 2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데다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한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줌 비디오는 키뱅크 캐피털 마켓이 투자 의견을 '섹터 비중'에서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하면서 4.47% 상승했다. 키뱅크는 "경제 재개 이후에도 재택 근무가 유지될 것"이라며 "줌비디오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실적 발표 후 주가가 부진했던 테슬라는 4.69% 급등했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최근 주가 약세는 2분기 실적 때문이 아닌 자동차 산업 전반의 약세"라며 투자 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은 4.01% 급락했다. 페이스북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103억9400만달러를, 총 매출은 56% 성장한 290억7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호실적에도 총 매출에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98%, 월 이용자 수가 시장 기대치 29억2000만 명을 밑돌며 지난 3년 중 가장 느린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점이 부각되며 주가는 하락했다. 


페이팔은 2분기 실적에서 컨센서스를 웃도는 EPS(당기순이익)를 발표했음에도 6.23% 떨어졌다. 올해 가이던스를 예상치보다 낮게 제시한 점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가 페이팔 결제 플랫폼에서 자체 결제 플랫폼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우버테크놀로지스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약 3분의 1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3.14% 하락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3월 31일 기준 우버 주식 1억84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중국 차량 호출업체 디디추싱 투자 손실을 메우기 위해 우버 지분을 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는 연방 검찰이 사기 혐의로 기속했다는 소식에 15.22% 급락했고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는 뉴욕 증시에 입성한 첫 날 공모가 대비 8.37%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2분기 GDP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하회했으나 실질 GDP가 펜데믹 이전 수준을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 출발했다"면서 "하반기 경기 둔화 우려로 연준의 정책 변경 지연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AMD, 포드 등 일부 기업들이 실적 발표에서 반도체 칩 부족 우려를 완화 시킨 점도 우호적"이라며 "반도체, 금융, 경기소비재, 산업재가 강세를 보였으나 일부 기술주, 제약 바이오 업종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장 후반 상승폭은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조승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증권팀 조승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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