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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숙현 선수 성추행 팀닥터, 항소심서 감형… 재판부 “엄벌 필요하지만 반성했다”

최다인 기자2021.07.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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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숙현 선수에게 성추행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안주현 운동처방사가 항소심에서 감형 받았다. 사진은 안씨가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들어서던 모습. /사진=뉴시스
고 최숙현 선수에게 성추행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안주현 운동처방사가 항소심에서 감형 받았다. 사진은 안씨가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들어서던 모습. /사진=뉴시스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에게 성추행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주현 운동처방사가 항소심에서 감형 받았다.

대구고등법원 제1-2형사부(고법판사 조진구)는 유사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주현(46) 운동처방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22일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6개월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7년 동안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기관 취업제한 등도 명령했다.

안씨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에서 미국에서 의사면허를 취득한 것처럼 속인 뒤 선수들에게 마사지 등 의료행위를 명목으로 금품을 챙긴 혐의와 ‘팀닥터’로 근무하며 소속 선수를 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징역 8년,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하고 8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7년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기관 취업제한 7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팀 닥터로 불리면서 어려 선수들 상대로 마사지를 해준다는 명목으로 추행을 했고 유사 강간을 당한 피해자도 있다"면서 "선수들에게 지속적인 구타와 폭행을 저질러 극단적인 선택을 한 선수도 나온 만큼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초범이며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한 점, 유사강간 피해자가 처벌을 바라지 않고 일부 피해자와도 합의한 점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최다인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최다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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