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신동빈 롯데 회장, 수소·배터리·모빌리티사업에 4조 이상 투자 계획

손민정 기자VIEW 4,5242021.07.22 14:02
0

글자크기

롯데케미칼은 지난 13일 2030년 탄소중립성장 달성과 함께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Every Step for H2’를 발표하고, 2030년까지 약 4조4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약 3조원의 매출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제공=CⓔM
롯데케미칼은 지난 13일 2030년 탄소중립성장 달성과 함께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Every Step for H2’를 발표하고, 2030년까지 약 4조4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약 3조원의 매출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제공=CⓔM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일 하반기 그룹의 전략방향성을 모색하는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각사 대표이사들에게 미래 관점의 투자와 과감한 혁신을 주문했다. 롯데는 이를 토대로 미래성장 발굴 및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고부가가치사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그룹 사업의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3일 2030년 탄소중립성장 달성과 함께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Every Step for H2’를 발표하고, 2030년까지 약 4조4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약 3조원의 매출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30년까지 60만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생산 중인 부생수소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탄소포집 기술을 활용해 블루수소 16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2030년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완성함으로써 블루수소(16만톤)와 그린수소(44만톤)가 혼합된 6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국내 수소 활용 사업의 견인을 위해 2024년부터 울산 지역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을 시작한다. 2025년까지 액체 수소충전소 50개를 구축하고, 점진적으로 2030년에는 복합충전소를 200개까지 확대해 국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형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사업장 내 연료전지 발전소와 수소터빈 발전기를 도입해 탄소 저감된 전력으로 환경 친화적인 공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보유한 역량을 기반으로 수소사업 기술 발전도 주도한다. 수소 저장용 고압 탱크 개발을 통해 2025년 10만개의 수소탱크를 양산하고, 30년에는 50만개로 확대 생산해 수소 승용차와 상용차의 적용이 목표다. CCU/CCS(Carbon Capture Utilization/Storage)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동시에 암모니아 열분해 및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더불어 롯데케미칼은 앞선 7월5일 여수·대산 공장의 에틸렌 생산원료인 납사를 줄이고 LPG 사용량을 늘리는 원료 설비 효율화를 위해 약 1400억원 투자계획도 밝혔다. 납사 대비 저렴한 원료를 투입함으로써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탄소배출량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롯데케미칼의 국내 에틸렌 생산설비의 LPG 사용량은 20% 수준이지만 2022년 말까지 이를 40%로 끌어올리고 향후 에틸렌 설비 능력에 따라 최대 50%까지 확대하는 원료 다변화를 꾀한다. 


배터리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롯데케미칼은 지난 5월 대산공장 내 전기차 배터리용 전해액 유기용매인 EC(Ethylene Carbonate)와 DMC(Dimethyl Carbonate) 생산시설을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전해액 소재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해 왔고 이 투자를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소재의 국산화에도 일조할 예정이다.


EC와 DMC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요소 중 하나인 전해액에 투입되는 대표적인 유기용매로 양극과 음극간 리튬이온(Li+)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리튬염을 잘 용해시켜 리튬이 원활히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유기용매는 전해액 원가 비중의 약 30% 정도를 차지해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소재다.

롯데는 미래 모빌리티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6월 세종시에서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 임시운행허가를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 지난 3월 ‘자율주행자동차의 안전운행요건 및 시험운행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된 후 허가를 취득한 첫 사례다. 


롯데정보통신이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유형은 B형(운전대·운전석이 없는 자율주행차)에 해당한다. 롯데정보통신의 셔틀은 좌식 4명, 입식 11명 등 총 15명 탑승 가능하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4의 고도화된 주행이 가능하다. 자율주행셔틀이 상용화되면 교통약자를 위한 라스트마일 모빌리티와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 택배·우편 등 자율주행 물류, 공원·캠퍼스 산업단지 내 자율주행셔틀 등의 서비스를 통해 운송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정보통신은 5년의 임시운행허가 기간을 활용해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세종시 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셔틀 시험 및 연구, 시범 서비스 등을 통해 차량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향후 진행될 실증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공 자율주행셔틀 시장 상용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손민정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부 유통팀 손민정 입니다.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관련기사 보기

오늘의 주요 뉴스에요

산업 한줄뉴스

상단으로 가기
하단 띠배너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