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하루 만에 코로나 신규 확진자 '신기록'… 거리두기 4단계 연장 무게

김동욱 기자VIEW 2,5132021.07.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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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지 11일째지만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아 정부가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22일 서울시 중구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는 시민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수도권 대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지 11일째지만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아 정부가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22일 서울시 중구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는 시민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일 1842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했지만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연장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해 빠르면 일주일, 길면 2주 후에 효과가 나타난다.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지 11일째이지만 확진자 수는 여전히 네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심지어 이날은 18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 역대 최다치를 갱신했다.

방역당국은 아직 거리두기 4단계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지난 21일 오전에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빠르면 일주일쯤 지나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거리두기 4단계 도입에도 확진자가 증가한 원인으로 ▲사람 사이의 접촉 ▲델타형(인도) 변이 확산 ▲비수도권 확산세 등을 꼽는다. 이와 관련, 이 통제관은 “모임을 하지 말고 이동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당부했다.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정부는 지난 21일 오후 8시 생활방역위원회(생방위)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여부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문가와 관련업계 종사자들은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2주 연장하자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2일 오전 “생방위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나 전반적으로 거리두기를 완화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이번주 상황을 면밀히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생방위 자문을 바탕으로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논의를 거쳐 오는 25일 연장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 무게가 실린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4차 유행이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등 거리두기 4단계 연장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정 청장은 지난 2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안 조정 소위에 출석해 “(코로나19) 상황이 증가 추세일 듯하다”며 “유행 정점이나 기간이 3차 대유행보다 길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이동 접촉을 20%가량 줄여야 (코로나19) 유행 관리가 가능한데 그 정도로 안 줄었다고 본다”며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하고 접촉을 줄일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현재 유행 상황에 관해 “아직 정점이 아니라고 본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효율에 따라 증가폭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김동욱 기자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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