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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건설현장 사망사고 20명… 최다 사망자 발생한 발주청 '도로공사'

강수지 기자VIEW 1,5402021.07.2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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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0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건물 붕괴 현장에서 국과수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전날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붕괴되면서 주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매몰,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뉴스1
6월10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건물 붕괴 현장에서 국과수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전날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붕괴되면서 주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매몰,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뉴스1
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업체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공개, 건설업체는 총 11개사이며 총 20명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1분기 14명에서 6명이 늘었다.


국토부는 2019년 5월부터 주요 건설 주체들의 안전에 대한 책임감 있고 적극적인 역할을 유도하기 위해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분기부터 대형 건설사뿐만 아니라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종의 하도급사를 포함해 공개한다.


광주 동구 건축물 붕괴사고 현장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최다 사고사망자인 9명이 발생했다. 이어 대우건설이 2명, 현대건설, 롯데건설, 태영건설, 효성중공업, 두산건설, 대방건설, 에스지씨이테크건설, 대보건설, 동양건설산업 등 9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종의 하도급사는 한솔기업, 대우에스티, 한강이앰피, 화엄토건, 동신피앤피, 성한건설, 금풍건설이엔씨, 공산건설, 삼광건설 등 9개사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발주청은 3명이 사망한 한국도로공사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논산국토관리사무소에서 각 2명이 사망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는 경기로 화성시 2명, 파주시·포천시·하남시·처인구·남양주시·김포시·평택시·광명시에서 각 1명씩 총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어 광주 9명, 서울 5명, 인천 4명, 부산 3명, 충북 2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1개 대형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 9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을 확인·지도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건설사의 163개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지난 4월~6월까지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총 157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가 불량한 현장에 대해서는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벌점 및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발표부터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뿐만 아니라 하도급사까지 공개해 보다 책임있는 현장시공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수칙 미준수, 관리부실 등으로 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사에 대해서는 특별점검 시 안전관리계획 이행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수지 기자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산업2팀 건설·부동산 담당 강수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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