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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게임스탑 재현되나"… 개미 합심하는 'K스탑운동' 서막 오른다

안서진 기자VIEW 8,6692021.07.15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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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이하 한투연)이 15일 한국판 게임스탑 운동으로 불리는 'K스탑운동'에 나선다./사진=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이하 한투연)이 15일 한국판 게임스탑 운동으로 불리는 'K스탑운동'에 나선다./사진=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이하 한투연)이 15일 한국판 게임스탑 운동으로 불리는 'K스탑운동'에 나선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투연은 오는 이날 'K스탑운동'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한투연은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공매도 데일리 브리프'의 공매도 잔고 금액 상위 종목 중 의견이 모인 종목에서 '4주, 44주, 444주'를 구입하는 운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투연은 지난 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개인투자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현행 공매도 제도와 시스템 등의 개혁을 통해 공정한 주식시장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투연은 개인이 차별 받는 공매도 제도를 지적하며 "기관과 외국인에 대해 의무상환기간과 담보비율을 개인처럼 60일과 140%로 변경하고 증거금도 도입해야 한다"며 "무결점 실시간 무차입공매도 적발시스템을 즉각 가동하고 서울대 안동현 교수가 제안한 주체별 공매도 상한선 제도도 시행할 것"을 주장했다.


오는 2023년 시행 예정인 개인투자자 주식양도소득세 전면 과세 법안에 대해서도 외국인과 기관만 이익이 돌아가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철폐 또는 전면 개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대선 시즌을 맞이해 위 제안사항을 대선 공약에 넣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물론 법적 테두리 안에서 당선을 돕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하겠다"며 "개인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K스탑운동'이 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기본적으로 미국과 증시 제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게임스탑 사태를 재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에서 게임스탑 운동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공매도 시장이 우리나라와 비교해 훨씬 공격적이고 광범위하게 이뤄지기 때문"이라며 "미국과 비교해 국내 시장은 굉장이 소극적인데 이들 세력과 공매도 전쟁을 벌여 얼마나 큰 타격을 입힐지 미지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부 투기적 거래수요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다만 이번 운동으로 주가가 급증할 경우 절대로 그 주가가 유지될 수 없는데 결국 기존 개인 투자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보인다"고 경고했다.


안서진 기자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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