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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기 빌라 투자 3만건 '금융위기 이후 최대'… GTX가 올렸다

김노향 기자VIEW 1,6132021.07.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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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빌라 거래량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경기도 빌라 거래량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경기도가 아파트를 넘어 빌라 거래시장도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앞서 서울은 올 들어 6개월 연속 빌라 거래가 아파트를 거래를 추월했다. 경기도 빌라 거래량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2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올 상반기 경기도의 다세대·연립주택(빌라) 매매 거래량은 3만 253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3만257건) 대비 4건 적은 수치지만 올 6월 거래분은 아직 신고가 완료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현행 실거래가 신고기한은 계약 후 30일 이내다.


상반기 기준 빌라 거래량은 2007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이 같은 빌라 거래 증가는 주택시장의 위험신호로 감지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집값 상승시기엔 서울 강남의 아파트를 시작으로 경기 아파트, 서울 빌라, 경기 빌라 등이 풍선효과를 일으킨다.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가격과 규제가 높다 보니 경기 빌라 투자는 '끝물'인 셈이다.


수도권을 동서남북으로 잇는 광역급행철도(GTX) 사업도 빌라 거래량을 증가시키는 원인이다. 수원시는 양주까지 잇는 GTX-C 노선을 포함해 신수원선,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 등이 예정돼 있다. GTX-C가 지나는 의정부시는 빌라 거래량이 지난해 상반기 1046건에서 올해 1286건으로 증가했다. 양주시(239→330건) 의왕시(448→517건)도 빌라 거래가 늘었다.


GTX-B가 지나는 남양주시는 빌라 거래가 지난해 상반기 1337건에서 올해 1692건으로 늘었다. GTX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시흥시(926→971건) 안산시(2415→2722건) 등도 빌라 거래 수가 늘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GTX에 따른 교통개선 기대가 겹쳐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강남 재건축 예정 아파트가 단기간 급등해 가격 천장을 높여 놓고 비강남권 비아파트의 가격이 저렴하다고 느껴지는 착시현상이 있어 더 오를 여력이 있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노향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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