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중국의 막무가내 코로나 방역… 한국 교민 31명 여권 불태워

김창성 기자VIEW 1,0242021.06.2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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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최근 베이징에 도착한 한국 교민 31명의 여권을 불태워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중국 당국이 최근 베이징에 도착한 한국 교민 31명의 여권을 불태워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중국 당국이 최근 베이징에 도착한 한국 교민 31명의 여권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러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방역당국은 지난 4월 항공편으로 현지에 도착한 한국 교민 31명을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격리시설로 안내하면서 “기록 작성에 필요하다”며 이들의 여권을 압수했다.

한국 교민들은 여권을 걷어간 지 수일이 지나도 이를 돌려주지 않자 현지 당국에 그 경위를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중국 당국자의 실수로 여권을 모두 소각했다는 답변을 들은 것.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정부는 베이징 주재 대사관을 통해 현지 당국에 강하게 항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 측은 여권 소각에 대한 ‘사과’ 입장을 밝히며 한국 교민들의 격리시설 이용 비용을 자신들이 부담하겠단 의사를 전해왔다고 한다.

정부와 중국 측은 한국 교민들에게 최대한 빨리 새 여권과 비자를 발급해준다는 방침이지만 해당 교민들은 여권 재발급 시 여권번호가 변경되는 데다 다른 국가의 비자마저 재발급 받아야 하는 상황이 돼 앞으로도 상당 기간 불편이 예상된다고 토로한다.

일부 교민들은 “해당 여권이 소각 처리된 게 분명한지 확인해봐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는다. 이들은 “만일 여권이 소각된 게 아니라 외부로 유출됐다면 위·변조 등에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김창성 기자

머니S 김창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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