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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돈金] 펀드 명가 입지 ‘굳건’… 네비게이터펀드 ‘안전운항 중’

단기 수익성보다 안정성… 저평가 우량주 담는다

안서진 기자VIEW 2,3242021.06.2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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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투자자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위험성 높은 불안감은 지울 수가 없다. 그렇다면 현시점에서 미래를 대비한 재테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알돈金’(알면 돈이 되는 금융상품)이란 코너를 마련, 투자자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시기에 맞는 금융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㊲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네비게이터펀드
그래픽=머니S 김영찬 기자
그래픽=머니S 김영찬 기자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인플레이션 압박 등으로 억눌렸던 성장주가 반등하면서 지수 전반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변동성 장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이 때문에 투자자는 경기 흐름이나 정책 변화 등 외부 요인에 베팅하기보다는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펀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주식투자의 핵심은 우량주 선별 능력이라는 철학 아래 증시의 변화가 아닌 기업의 성장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펀드를 소개한다. 


15년 운용 노하우로 ‘퀄리티 성장주’ 선별 
[알돈金] 펀드 명가 입지 ‘굳건’… 네비게이터펀드 ‘안전운항 중’
‘한국투자네비게이터펀드’는 2005년 처음 설정돼 약 15년 동안 운용돼 온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 펀드다. 이 펀드는 장기 성장성이 높은 종목 중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우량한 ‘퀄리티 성장주’에 집중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퀄리티 성장주’란 성장주 중에서도 금리·환율·유가·정부 정책 등 외부 요인에 대한 이익 민감도가 낮은 주식을 말한다. 동시에 기술·원가·설비 규모·비즈니스 모델 등에서 경쟁우위를 갖고 있으며 지속가능 경영 역량이 뛰어난 기업이 여기에 해당한다.


김효찬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 차장은 “탁월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기업과 성장동력이 내재된 기업을 찾는 데 집중한다”며 “퀄리티 성장주를 선별해 단기 시세 차익을 좇지 않고 장기 투자 관점에서 기업의 성장이 지속적인 투자 수익으로 이어지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펀드의 최근 5년 수익률(6월17일 기준)은 57.8%다. 기간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2년 63.04% ▲1년 63.88% ▲설정일(2005년 12월20일) 이후 258.8% 등이다.


김 차장은 “우량 성장주를 선별해 투자하되 단기 모멘텀보다는 투자 기업의 장기 성장성에 주목한 덕분”이라며 “일시적 사건이나 투자심리 과잉반응으로 인한 주가 급등락은 ‘역발상’의 관점에서 매매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뉴얼 후 ‘펀드 베테랑’ 명성 이어간다
그래픽=머니S 김영찬 기자
그래픽=머니S 김영찬 기자
한국투자네비게이터펀드는 10년 넘게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간판 펀드지만 한때 운용 매니저가 수차례 교체되는 등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씨앗자산운용을 설립한 스타 매니저 박현준 대표가 2017년 퇴사한 뒤 이 펀드의 운용역은 자주 교체됐다.


하지만 지난해 8월 ‘한국투자 삼성그룹주 펀드’의 운용역이기도 한 김 차장이 이 펀드를 맡게 되면서 다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책임 운용역이 변경된 이후에도 저평가 된 우량 성장주에 투자한다는 펀드의 핵심 운용 원칙은 변함이 없다. 다만 종목 선정의 전문성 강화와 운용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일부 운용 전략을 재정비했다.


특히 투자 대상 기업을 엄격하게 선정하기 위해 ‘퀄리티 성장주’라는 개념을 새롭게 도입했다. 엄격한 기준 아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더라도 특정 종목에 대한 과도한 베팅은 자제한다는 점에서 이전과 다른 운용 철칙을 가진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 종목은 산업매력도·경쟁우위·경영진·위험관리 등 네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펀드가 담은 주요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현대차 ▲기아차 ▲카카오 ▲LG화학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모비스 등이다.


김 차장은 “성장주 특성상 단기적으로 투자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고 투자에 실패했을 경우 펀드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 과도한 베팅으로 인한 리스크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소수 종목에 대한 과도한 베팅 대신에 전략 종목을 10~15개, 전체 보유 종목은 55개 내외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포스트 코로나’ 키워드 집중
이 펀드는 지난 3개월 동안 반도체·자동차·엔터테인먼트·의류·헬스케어 업종 등의 종목 편입에 집중했다. 코로나19에 따라 주식시장이 온통 언택트·백신·신재생에너지 등에 주목한 가운데 네비게이터 펀드는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 중 장기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을 저가 매수하는 데 주력했다. 엔터와 헬스케어 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때마다 저가매수 관점에서 비중을 확대한 결과 이들 종목의 최근 3개월 성과 기여도가 가장 높다.


올해 하반기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비경기 회복과 미디어·엔터테인먼트·화장품 업종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이커머스·OTT 등 온라인 기반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에 주목할 예정이다. 5G·클라우드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에너지·산업재 기업들의 사업 다각화 및 지속성장 전략도 눈여겨보고 있다.


김 차장은 “이 펀드는 대형 성장주에 집중해 장기 투자하는 원칙에 따라 운용하고 있어서 시장 흐름에 적극적으로 베팅하는 펀드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성장주가 가진 수익 잠재력을 원하지만 성장주 특유의 단기적 주가 변동성 확대나 실적 부진으로 인한 투자 위험은 최소화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유용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서진 기자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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