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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다우 0.8% 하락…美 FOMC 조기 금리인상 시사

뉴스1 제공2021.06.1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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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023년까지 2차례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조기 긴축을 시사한 여파다.

◇ 2023년말까지 금리 2회 인상

16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65.66포인트(0.77%) 내려 3만4033.67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22.88포인트(0.54%) 하락한 4223.70, 나스닥 지수는 33.17포인트(0.24%) 밀려 1만4039.6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낙폭을 키웠다. FOMC는 현행의 제로(0)금리와 양적완화(QE)를 동결하면서도 금리와 경제전망을 일제히 상향했다.

FOMC는 금리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를 통해 2023년 말까지 금리가 최소 2차례 오를 수 있다고 시사했다. 3개월 전만 해도 금리 인상은 2023년 이후에나 가능하며 2023년까지는 제로금리로 동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FOMC에서는 백신 접종으로 경제회복에 가속도가 붙고 인플레이션 압박도 심해지면서 조기 긴축의 필요성과 긴박함을 인정했다.

◇올해 인플레이션 3.4%로 대폭 상향

FOMC는 정책 성명에서 "백신 접종의 진전으로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줄었다"고 적시했다. 팬데믹으로 제로금리를 도입한지 14개월 만에 가장 크게 어조가 바뀐 것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서 이번 성명에서는 '보건위기가 경제를 압박한다'는 기존 문구도 없앴다.

올해 경제 전망도 상향했다.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기존 2.4%에서 3.4%로 대폭 상향했다. 연준 목표 2%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2022년 전망치는 2.0%에서 2.1%로, 2023년은 2.1%에서 2.2%로 소폭 올렸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6.5%에서 7.0%로 높였다. 내년은 3.3%로 동일했고 내후년은 2.2%에서 2.4%로 미미하게 상향했다.

점도표에서는 2023년 말까지 최소 1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한 FOMC 위원들은 전체 18명 중에서 13명이었다. 13명 중에서도 금리 인상횟수를 2차례로 전망한 위원은 11명이었다. 지난 3월 FOMC에서 2023년말 금리인상을 예상한 위원들은 7명이었다.

또, 이르면 내년 2022년부터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위원들도 3개월 전 4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예상보다 빠르고 강한 긴축 가능성"



애버딘스탠다드투자의 제임스 맥캔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FOMC에 대해 "시장이 기대했던 바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더 빨리 더 가파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최근 인플레이션 급등이 일시적이라는 연준의 최근 주장과는 다르다는 점에서 입장이 변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조기 긴축을 시사한 점도표를 맹신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파월 의장은 "점도표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며 금리인상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너무 이르다(highly premature)"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QE를 축소하는 테이퍼링은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회의가 '테이퍼링에 논의에 대한 논의'라고 생각해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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