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류호정, 등에 스티커 붙이고 '타투 합법화'… 누리꾼 "지금 이게 급해?"

빈재욱 기자VIEW 10,4832021.06.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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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의원이 16일 타투 합법화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사진= 류호정 페이스북 캡처
류호정 의원이 16일 타투 합법화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사진= 류호정 페이스북 캡처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등에 있는 타투를 보이며 타투 합법화를 촉구했다. 하지만 류 의원의 퍼포먼스에 일부 누리꾼들은 국회의원이 챙겨야 할 다른 과제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16일 국회의사당 본청 앞 잔디밭에서 보라색 풀과 꽃문양의 타투 스티커를 등에 붙이고 보랏빛 드레스를 입은 채 기자회견을 했다.

류 의원은 "타투는 그 사람의 외모다. 나를 가꾸고 보여주고 싶은 욕구는 사사로운 멋부림이 아니라 헌법이 표현의 자유로 보호해야 할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누군가는 제게 '그런 거 하라고 국회의원 있는 게 아닐 텐데'라고 훈계합니다만 이런 거 하라고 국회의원 있는 거 맞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문화적 편견에 억눌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스피커, 반사되어 날아오는 비판과 비난을 대신해 감당하는 샌드백, 국회의원 류호정의 역할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11일 '타투업법'을 저는 대표 발의했다. 눈썹문신을 한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발의에 동참했다. 시민의 타투할 자유를 보호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며 타투이스트의 노동권을 인정하는 법안"이라고 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류 의원은 법안이 통과되면 반영구 화장, 타투가 합법 영역에 놓인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 개성 넘치는 타투인들과 모였다. 멋지고 예쁘고 아름답지 않나. 보기에 불편하다고 생각하신 여러분도 괜찮다. 그런 분들도 나의 불편함이 남의 자유와 권리를 부당히 박탈할 근거가 된다고 여기진 않으실 거라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국회의원이 무슨 연예인인 줄 아나", "지금 이게 급해서 이러고 사진 찍냐", "지금 타투가 중요하냐"며 국회의원이 챙길 민생 과제가 많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빈재욱 기자

머니S 기자 빈재욱입니다. 어제 쓴 기사보다 좋은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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