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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DB손해보험, 토스와 손잡고 ‘백신보험’ 판매한다

전민준 기자VIEW 6,1442021.06.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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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이 토스 앱을 통해 백신보험을 오는 7월 1일부터 판매한다. 사진은 DB손해보험 강남 사옥./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토스 앱을 통해 백신보험을 오는 7월 1일부터 판매한다. 사진은 DB손해보험 강남 사옥./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내달부터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보험을 판매한다. DB손해보험은 백신보험 판매 확대를 위해 설계사를 통한 판매를 포함해 핀테크사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도 진행하기로 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이 다음달 1일 출시하는 백신보험은 토스 앱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이를 위해 DB손해보험과 토스는 지난 5월 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B손해보험이 판매하는 백신보험은 대표적인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인 ‘아나팔락시스’를 보장하는 것이다.  

[단독] DB손해보험, 토스와 손잡고 ‘백신보험’ 판매한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음식물, 약물, 백신 접종 등 외부 자극에 의해 급격히 진행되는 알레르기 반응을 말한다. 원인에 노출된 뒤 대개 30분 이내에 호흡기·순환기 증상이 나타나며 드물지만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백신보험은 접종 전후 관계없이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을 받기 전이면 가입할 수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플랫폼 판매를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토스 관계자는 “백신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는 무엇보다 전국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와 빠른 백신 접종 진행을 돕고자 하는 취지의 이벤트”라며 “오는 7월 백신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를 출시하고 가입에 대해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백신접종이 늘면서 백신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달 30일 삼성화재의 ‘응급의료 아나팔락시스 진단비’ 특약에 대한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이 만료되면서 7월부터 백신보험을 내놓는 보험사들이 속속 나타날 전망이다. 아나필락시스 보장 상품을 준비하는 메리츠화재 등 다른 보험사들은 삼성화재의 눈치를 살펴왔기 때문이다.

현재 백신보험은 지난 3월 삼성화재가 국내에서 처음 출시한 이후 라이나생명 등 2개사가 판매 중이며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신상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  

DB손해보험은 토스와 협업해 단기간에 공격적으로 판매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보이스피싱보험, 해킹보험을 카카오를 통해 판매해 상당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핀테크사의 자산관리 등 대규모 금융플랫폼은 비대면 시대에 고객 접점을 늘릴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통하는 만큼 보험사에게 견제와 함께 협업 대상도 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핀테크사 플랫폼이 워낙 성장 속도가 빨라 실생활에 밀접한 손해보험을 판매하는 사례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민준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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