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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자원 빈약한 한국, 대통령·기업 세일즈는 당연"

권가림 기자2021.06.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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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전 회장이 지난 2월18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전 회장이 지난 2월18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 대통령과 수행 경제사절단을 폄하하는 목소리에 대해 “마음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박 회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년 동안 대통령과 사절단과 함께 많은 나라를 다녔다”며 “이렇게 힘들게 다니는데 괜히 기업인들 끌고 다니는 것처럼 폄하할 때는 마음이 답답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한·스페인 경제협력위원장 자격으로 스페인을 방문했다. 박 회장은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 내외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한 바 있다. 


그는 “영국에서의 다자회담을 끝내고 온 대통령과 수행단의 얼굴이 고단해 보였는데 스페인 기업인들이 우리 대통령을 둘러싸고 계속 이야기를 했다”며 “만찬이 10시 반이 넘어 겨우 끝났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는 유럽처럼 관광자원이 많지도 않고 천연자원도 빈약, 미국·중국처럼 광활한 국토에 많은 인구가 있어 내수시장으로 경제가 든든하지도 않다”며 “어느 대통령이든 사절단과 함께 팀으로 다니며 세일즈에 전력을 다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우리의 처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순방을 통한 비즈니스 외교에 대통령과 같이 나서면 내가 지지를 하건 안 하건 정치 철학이 나와 같던 다르던 중요하지 않다”며 “민주주의 헌법 절차에 따라 국민 다수의 결정에 의해 선택된 대통령은 그 존재 자체로 성숙한 민주국가의 상징”이라고 했다. 


박 회장은 “반세기 조금 넘는 시간에 번영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룬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당당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권가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팀 권가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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