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블박 확인하니… 서비스센터 직원들이 제 차로 온갖 짓을 다 했네요"

빈재욱 기자VIEW 6,8302021.06.1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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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가 수리된 차량을 돌려받은 후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수리기사가 급출발·불법유턴·과속 등을 일삼은 모습이 담겨있었다. /사진=커뮤니티 캡처
운전자가 수리된 차량을 돌려받은 후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수리기사가 급출발·불법유턴·과속 등을 일삼은 모습이 담겨있었다. /사진=커뮤니티 캡처
운전자가 수리를 맡긴 차량을 돌려받은 후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수리 기간 동안 찍힌 블랙박스에 급출발·불법 유턴·과속 등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어서다.

지난 14일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벤츠 서비스센터 분노의 풀 영상'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 1월 엔진 체크 경고등 오작동 문제로 차량을 서비스센터에 맡겼다. 수리가 끝났다며 차량을 돌려받았지만 이후에도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고 적었다. 이어 "4월 다시 체크등이 또 들어와서 맡겼더니 어드바이저가 '터보에 문제가 있는 거 같다'며 이것저것 체크를 해봐야 한다느니 압력 센서가 불량일 수도 있다느니 이야기해 압력 센서 수리 및 점검을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럼 그렇게 해달라고 했더니 공임 및 부품가격이 청구될 수 있다고 하길래 교환 후 압력 센서 문제가 아니면 환불해주냐 물었더니 어드바이저가 안된다고 했다"며 "너무 황당해서 그럼 체크등이 떠 있는데 부품을 전부 교환해도 체크등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면 그동안 교환된 부품 비용은 모두 내가 물어야 되냐고 따졌더니 '그렇다'고 했다"고 전했다.

말싸움을 하기 싫었던 글쓴이는 "다른 어드바이저로 담당을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 다른 어드바이저가 와서는 수리 시간을 많이 달라고 했다"고 적었다.

글쓴이는 지난달 11일 맡긴 차량에서 물건을 꺼내기 위해 서비스센터에 들러 차량 내부를 확인하다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다. 그는 "분명 맡길 때 거의 가득 채워져 있었는데 기름이 바닥이었다"라고 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어드바이저는 테스트용으로 차량을 몰다 기름을 다 소진했다고 답변했다.

지난 7일 글쓴이는 차량을 찾아가라는 전화를 받았다. 그는 "8일 오전 차를 찾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4일동안 가족여행을 다녀왔다"며 "여행에서 다녀오고 다음 날 토요일 블박도 안 켜지고 핸들도 우측으로 많이 돌아가 있고 세차하다 보니 휠에 흠집도 있고 이상해서 세차 후 블랙박스를 보니 가관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블랙박스엔) 급출발·칼치기·불법유턴·불법차선변경·과속(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며 "80㎞/h 전용 도로에서 198㎞/h까지 밟더라. 급감속 영상도 많이 있다"며 분노했다.


글쓴이는 고객센터에 해당 사실을 말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받지 못했다. 그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조언을 구했다. 블랙박스에 녹화된 화면에서 차를 타고 내리던 사람이 한 사람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글쓴이가 보상을 받아야 할 것 같다며 블랙박스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빈재욱 기자

머니S 기자 빈재욱입니다. 어제 쓴 기사보다 좋은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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