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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비행기서 시간 다 보낼 듯"… 유로, 참가국마다 이동거리 '천차만별'

변준수 기자VIEW 3,3052021.06.1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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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뮌헨 올림픽 파크에 전시된 유로2020 우승 트로피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4월 뮌헨 올림픽 파크에 전시된 유로2020 우승 트로피 모습. /사진=로이터
'유럽의 축구 축제' 유로2020이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대표팀들이 있다. 


지난 11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이번 유로2020 대회는 사실상 집에 머무는 팀과 수천마일을 날아가야 하는 팀으로 나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11개국에서 나뉘어 개최된다. 영국 런던과 글래스고를 비롯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아제르바이잔 바쿠, 헝가리 부다페스트, 덴마크 코펜하겐, 독일 뮌헨, 이탈리아 로마 등 11개 도시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문제는 조별로 이동 거리가 크게 차이난다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를 출발해 아제르바이잔 바쿠와 이탈리아 로마를 오고갈 스위스 대표팀은 약 1만km, 벨기에에서 덴마크 코펜하겐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이동할 벨기에 대표팀은 약 9160km, 스페인 세비야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경기를 펼치는 폴란드는 약 9450km라는 엄청난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벨기에 축구 대표팀은 체력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조별 리그를 통과하더라도 16강전과 8강전, 결승까지 가는 길이 험난하다. 스페인과 독일, 결승전을 위해 런던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이동에만 일정의 대부분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또 현 대표팀에게 이번 대회는 '벨기에 황금세대'의 마지막 우승 기회로 꼽히고 있다. 주전 수비진의 나이가 30세를 넘겨 잦은 이동으로 인한 체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스위스, 폴란드 등도 이동거리에 따른 피로누적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조별 라운드 통과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와 달리 조별 예선 기간동안 거의 이동하지 않는 국가들도 있다. 이탈리아, 잉글랜드, 독일 등 각 조에서 홈경기를 치르는 팀들은 자국에서 경기를 치러 상대적으로 체력 소모가 덜한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자국 경기장(런던과 글래스고)에서 치러 이동에 있어 타팀보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변준수 기자

안녕하세요. 라이브콘텐츠팀 변준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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