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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사측 최종 임금안 거부… 사상 첫 파업 초읽기

이한듬 기자VIEW 1,2182021.06.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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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쟁의행위에 돌입한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 정문 일대에 노조기가 휘날리고 있다. / 사진=뉴시스 이종익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쟁의행위에 돌입한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 정문 일대에 노조기가 휘날리고 있다. / 사진=뉴시스 이종익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사측의 최종 임금협상안을 거부하고 쟁의행위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전날 조합 간부와 대의원들이 참여한 연석회의를 진행한 결과 사측이 제시한 2021년 임금협상 최종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측의 제시안이 노조가 요구한 수준과 차이가 커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이다.

노조는 지난해 실적호조 등을 근거로 기본인상률 6.8%와 위험수당 현실화, 해외 출장자에 대한 처우 개선 등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비용을 문제로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기본인상률 4.5% 외에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측은 최종안으로 임금인상 대신 노사 특별 공식 기구를 설립해 운영하자고 제안했지만 노조는 실효성이 없다며 거부했다.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쟁의행위 수순을 밟아나가기로 했다.

만약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지난해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한 이후 삼성그룹 계열사에서 첫 파업 사례가 된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2020년 2월 한국노총 산하로 출범했다. 조합원 수는 전체 직원의 10%를 웃도는 2400명 규모다.

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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