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버스 앞자리 8명 목숨 구한 아름드리 가로수… 광주 건물 붕괴 때 충격 흡수

김동욱 기자VIEW 1,4622021.06.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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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붕괴된 건물에 매몰됐던 45인승 시내버스가 대형 트레일러에 인양되고 있다./사진=뉴스1
10일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붕괴된 건물에 매몰됐던 45인승 시내버스가 대형 트레일러에 인양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9일 광주광역시 재개발지구의 5층 건물 붕괴 참사 때 가로수 한 그루가 무너지는 건물 잔해의 충격을 흡수해 일부 승객이 생명을 건질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광주 소방당국은 광주 동구 학동 붕괴사고 현장을 찾은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현장 브리핑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콘크리트 잔해물이 시내버스를 덮칠 당시 인도에 심어진 아름드리나무가 완충 작용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오후 4시22분쯤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 공사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져 정류장에 정차한 버스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건물 잔해가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때 인도에 있던 나무가 버스보다 먼저 충격을 받았고 이에 버스 앞부분은 뒷부분에 비해 충격이 적었다. 이번 참사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앞쪽에 탔던 승객 8명은 중상을 입었고 뒤쪽에 탄 9명은 모두 숨을 거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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