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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MSD '먹는' 코로나 치료제 12억달러 선구매… 국내 개발업체 빛 볼까

한아름 기자VIEW 16,6022021.06.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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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MSD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선구매 계약 체결했다. 백신 도입으로 그동안 모멘텀이 백신주에 몰렸지만, 미국 정부의 움직임으로 치료제주로 확대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은 과학자가 영국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한 연구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하고 있는 모습./사진=로이터
미국 정부가 MSD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선구매 계약 체결했다. 백신 도입으로 그동안 모멘텀이 백신주에 몰렸지만, 미국 정부의 움직임으로 치료제주로 확대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은 과학자가 영국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한 연구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하고 있는 모습./사진=로이터
미국 정부가 MSD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선구매 계약 체결했다. 백신 도입으로 그동안 모멘텀이 백신주에 몰렸지만 미국 정부의 움직임으로 치료제주로 확대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9일(현지시각) MSD는 미국 정부와 경구용(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개발명 MK-4482)의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몰누피라비르가 미국 식품의약처(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 등 허가를 받으면 미국 정부에 170만명분치를 공급한다. 이는 약 12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다.


몰누피라비르는 MSD가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 치료 후보물질이다.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 후보물질이다. 바이러스는 자기 자신을 복제하면서 몸속에서 감염을 일으킨다. 몰누피라비르는 바이러스 복제 과정에 오류를 일으켜 바이러스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채 사멸하게끔 만든다.


현재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시험 중이다. 올 하반기까지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다는 목표다. 치료제도 비축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1000만명분을 생산하겠단 계획이다.
'먹는' 치료제, 투약 편리성 높아 경쟁력
이와 관련, 국내 업계도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한창이다. 투여 방식을 차별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단 복안이다. 코로나치료제 개발사들은 투약 편의성을 높여야 후발주자로서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풍제약이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2상 결과가 곧 발표된다. 신풍제약에 따르면 지난 4월21일 전국 의료기관 13곳에서 총 1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임상2상을 완료해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신풍제약에 따르면 데이터 분석 후 결과가 나오는 시점은 30일~60일. 늦더라도 이번 달에는 임상2상 결과가 나온다는 얘기다.


대웅제약은 최근 췌장염치료제 '코비블록'(기존명 '호이스타')의 임상 2b상 투약을 완료해 데이터 분석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3분기 내에 조건부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시에 임상 3상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바이오 대주주 씨앤팜도 구충제 니클로사마이드의 제형을 개량한 약물 'CP-COV03' 관련, 국내 임상을 도전하고 있다.


한아름 기자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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