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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워크’서 봇으로 SAP 솔루션 쓴다

팽동현 기자2021.06.1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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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 SAP코리아 대표(왼쪽)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가 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SAP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왼쪽)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가 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SAP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글로벌 선두주자 SAP의 각종 솔루션을 모바일 협업 도구 ‘카카오워크’에서 챗봇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쓸 수 있게 된다.

SAP는 9일 자사 연례 컨퍼런스 ‘사파이어 나우(SAPPHIRE NOW)’를 온라인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카카오워크’를 중심으로 비대면 업무 혁신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워크’는 지난 2월 국내 협업 도구 최초로 SAP BTP(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를 탑재해 SCP(SAP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전자결재 환경을 지원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SAP BTP 기반 ‘카카오워크 봇(Bot)’도 출시해 이용자가 알림·품의·구매·결재·영업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카카오워크 내 ‘경비 처리 봇’을 활용하면 법인카드 사용 알림부터 결재까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직원이 법인카드로 결제하면 ‘알림 봇’이 자동으로 사용 알림 메시지를 전송해준다. 메시지에 결재 요청 정보와 내용을 입력하면 결재권자에게 자동 알림이 간다. 결재권자가 상세 내역을 확인해 승인·반려 처리하면 경비 처리가 완료된다.

이밖에 발주·입고관리와 품질 검사 등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구매 요청·승인 봇, 주문 서류나 전표 등 작성을 도와주는 ‘영업관리 봇’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런 모바일 전자결재 시스템에 이어 향후 영업·구매·생산관리 등 SAP의 다양한 업무 솔루션과 서드파티 서비스도 ‘카카오워크’와 연계될 예정이다. 다양한 기업 파트너들이 함께할 수 있는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업무 플랫폼을 결합해 신사업 영역 개척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자연어처리·비전·번역 등 다양한 AI 엔진과 기술을 SAP BTP에 제공해 한국어 기반 대화형 AI를 개발한다. 향후 한국어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 언어를 망라하는 대화형 AI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SAP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모든 임직원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SAP가 제공하는 훌륭한 솔루션을 카카오워크와 연계해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는 “기업들이 위기 상황에서도 최고의 비즈니스 환경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공동 혁신을 이뤄나가는 것을 목표로 각 기업에 맞춤화되고 특화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공동 혁신을 바탕으로 비대면 업무 환경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기업이 비즈니스를 잘 운영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함께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SAP 사파이어 나우’에서 크리스찬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발표한 구독형 디지털 전환 서비스 ‘라이즈 위드 SAP(RISE with SAP)’ 관련해 모듈형 클라우드 ERP(전사자원관리)와 산업용 및 경험관리용 새로운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이밖에 ▲기업 판매 과정을 가속하는 ‘SAP 업스케일 커머스’ ▲‘SAP 컨커’에 추가되는 AI 기반 잠재 지출 이슈 식별 기능 ▲신속한 인사이트 도출을 돕는 ‘SAP 프로세스 인사이트’ 등도 함께 공개했다.

SAP는 첫 ‘사파이어 나우 코리아’도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SAP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팽동현 기자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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