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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투표… 삼보산업, 20일만에 116% 급등한 이유는?

안서진 기자VIEW 7,0432021.06.0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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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사진=뉴스1
오는 11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사진=뉴스1
오는 11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정치 테마주는 사업 관련성은 적은데 변동성은 높아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보산업은 80원(2.56%) 내린 30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하락했지만 지난 달 14일까지만 해도 1410원이던 삼보산업 주가는 전날까지 종가 기준 116% 급등했다. 삼보산업은 지난 달 15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삼보산업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부친 이모씨가 과거 삼보산업의 자회사인 하이드로젠파워(현 삼보오토)의 법정관리를 맡았던 인연으로 관련주로 분류됐다.


이날 삼영화학(0.16%)은 상승마감했으며 넥스트아이(-0.39%)는 하락 마감했다. 이들 종목 모두 지난달 14일 대비 각각 12.7%, 79.4%씩 상승했다.


삼영화학은 이석준 회장이 이 후보와 같은 광주이씨에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관련주로 엮었다. 넥스트아이 역시 이 전 최고위원의 아버지가 감사위원으로 재직했던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주로 묶였다.


이처럼 특별한 호재가 없는데도 일부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정치테마주로 엮였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11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관련주로 엮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 관련주가 고개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7일부터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6·11 전당대회 사전투표에 돌입했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당원 선거인단을 상대로 한 모바일 사전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9~10일에는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가 실시된다. 역선택 방지를 위한 질문이 여론조사에 포함된다. 여론조사는 30%로 당원투표 70%와 합산된다.


내년 3월 치러질 대선을 앞두고 다른 정치 테마주들도 벌써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윤석열 테마주인 NE능률은 올해 초 2780원과 비교해 단기간내 846%나 뛰었다. NE능률은 최대주주가 윤 전 총장과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꼽힌다.


웅진과 웅진씽크빅 역시 성씨가 같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들 역시 올 초 대비 각각 212.7%, 53.2%씩 급등했다.


이와 관련 NE능률은 지난 3월 "당사의 사업과 윤 전 총장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공시하기도 했지만 주가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처럼 일부 정치테마주들이 급등하자 전문가들은 '묻지마 투자'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정치테마주 특성상 선거 등의 이벤트가 끝난 뒤에는 급등한 시세가 유지되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앞서 지난 4월 재보궐 선거 당시에도 서울 시장 후보들의 관련주가 선거 이후 거품이 빠지면서 일제히 하락길을 걸었다"며 "정치 테마주는 선거 뒤에도 주가를 유지하기는 힘들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안서진 기자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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