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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칼럼] 아직도 비트코인? 주식 고수 PB가 운용하는 PMA 해볼래?

수익률·안정성 두 마리 토끼 동시에

우종윤 유안타증권 MEGA센터 분당 과장VIEW 1,6412021.05.29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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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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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A란 ‘PB Management Account’의 약자로 증권사 PB(Private Banker)가 직접 운용하는 일임형 자산관리계좌다. PMA는 유형에 따라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채권 비중이 높은 채권형 ▲상황에 따라 주식과 채권 비중을 달리해 투자하는 자산 배분형 등이 있다. 고객으로부터 PB가 투자 일임을 받았기 때문에 고객의 의사 확인 없이 운용 PB가 직접 자산의 투자 결정을 진행할 수 있다.


PMA는 수수료 체계에 따라 일반형과 성과보수형으로 나뉜다. 일반형은 일반적인 공모 펀드와 마찬가지로 선취 또는 후취 수수료를 부과하는 유형이다. 성과보수형은 사전에 정한 특정 수익률 초과 달성 시 초과 수익률의 일정 비율만큼 성과보수 수수료가 발생하는 유형이다.


고객이 증권사 PB를 통해 주식에 투자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주식 계좌를 개설하고 담당 PB의 조언을 들으면서 투자하는 방법이다. 주식 매매 거래 발생 시 PB는 고객에게 주문 기록 녹취가 가능한 유선 전화를 통해 사전에 종목·가격·수량 등의 내역을 안내 후 주식을 매매해야 한다. 채권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이면서도 꼭 지켜야 할 내용이지만 투자 결정 후 매매 거래가 체결되기까지 시간이 지체될 수 있다.


PMA는 일반 주식 계좌처럼 주식 투자가 가능하지만 기존 주식 계좌를 통한 주식 매매 시의 단점을 보완해주며 빠르게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여러 유형의 PMA 중에서도 ‘주식형 PMA(성과보수형)’가 왜 인기를 끌고 있는지, 어떤 특성이 있는지 말해보고자 한다.


적극적인 시장 상황 대응 ‘OK’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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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주식형 펀드는 최대한 시장 변화에 대응을 한다고 해도 상품 특성 때문에 일정 비율 이상 주식 비중을 채우고 있어야 한다. 시장 하락이 예상된다고 하더라도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통신주와 같은 소위 ‘방어주’ 종목으로 비중을 맞춘다. 하지만 시장 하락이 예상된다면 주식이 아닌 현금 보유가 최선이다.


반대로 시장이 좋을 때는 주도 업종이 있고 주도 업종 내에서도 상승을 이끄는 대장주가 있기 마련이다. 일반 주식형 펀드는 한 종목 편입 비율 제한으로 인해 대장주에 비중을 높여가며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가 없다. 대부분 펀드는 삼성전자 비중을 늘리고 줄여가며 코스피 지수보다 조금 더 잘하고 못 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하지만 PMA는 이러한 제약이 없다. 시장이 좋을 때도 좋지 않을 때도 적극적인 대응으로 보다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기존 위탁 매매와 다른 점은?
위에서 말한 적극적 대응 부분은 PB를 통해 주식을 매매하는 기존 위탁 매매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주식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 등으로 이전보다 변동성이 상당히 커진 상황이다.


변동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신속한 투자 결정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PMA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일임형 계좌이기 때문에 PB 판단으로 주식의 현금화 또는 종목 교체 등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수수료에서도 차이가 발생한다. 기존 위탁 매매는 일반적으로 매매가 발생할 때마다 오프라인 주식 수수료가 적용돼 수익률에 상관없이 많은 수수료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PMA는 주식 매매수수료가 없다. 수익률이 높게 나오면 PB는 고객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기존 위탁 매매 수수료 이상의 성과보수를 얻을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도 성과보수로 인한 수수료는 발생하겠지만 높은 수익률에 만족할 수 있다. 반대로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하면 기존 위탁 매매보다 적은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고객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PMA 투자 시 유의점은
앞에서 언급한 이유로 주식 운용에 특화된 실력 있는 PB들의 PMA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구조적으로 고객 계좌에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PB들은 기존 위탁 매매보다 더 낮은 성과를 가져간다. 따라서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PMA는 주식에 대한 주관이 뚜렷하고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PB들이 운용하는 상품 위주로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능력 있는 PB의 PMA라 하더라도 손실은 발생할 수 있다. PMA 자체가 투자 제약이 많지 않아 집중 투자가 가능하고 그에 따른 성과 또한 각 PB마다 다르다. PMA를 운용하는 PB의 능력에 따라 계좌의 수익률 편차가 다를 것은 당연하고 손실 또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PMA를 운용하는 PB의 과거 수익률 기록과 PB 각각의 수익률 편차 등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꾸준하면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PB의 PMA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PMA는 내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사모펀드보다 소액으로도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을 염두에 두고 적절한 금액으로 투자를 고려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종윤 유안타증권 MEGA센터 분당 과장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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