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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본 듯한 서비스인데”… 은행 앱에서 보험청구·음식배달까지

박슬기 기자VIEW 1,8412021.05.19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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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생활 연계형 서비스를 내놓으며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은행들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생활 연계형 서비스를 내놓으며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은행들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생활 연계형 서비스를 내놓으며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핀테크 업체들이 혁신과 편의성으로 중무장한 서비스로 맹공을 펼치자 이에 방어하기 위해서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모바일 뱅킹 앱 ‘하나원큐’를 통해 쉽고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를 시행한다. 삼성화재, KB손해, NH농협손해, 흥국화재, DB손해, 롯데손해, 메리츠화재, 한화손해, 현대해상, 삼성생명, NH생명, 우체국보험 등 12개 보험사의 실손보험과 치아보험 가입자들이 별도의 보험사 홈페이지나 앱의 접속없이 ‘하나원큐’ 앱에서 쉽고 빠르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앞서 우리은행도 올 1월부터 실손보험 가입자가 진단서 등 종이서류 없이도 모바일 뱅킹 앱인 ‘WON(원)뱅킹’을 통해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서비스 대상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31개 보험사 실손보험 가입자로 우리은행에서 실손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140억원을 들여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과 같은 배달 앱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올 12월 출시될 예정이며 신한은행 앱 쏠(SOL)에서 배달 서비스를 출시할지, 별도 앱을 따로 출시할지 검토 중이다.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에선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영업점 방문 없이 쉽게 서류를 제출할 수 있는 KB스타샷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또 이를 활용해 공과금 용지를 촬영하면 용지에 인쇄된 납부정보를 자동으로 인식, 공과금을 낼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자사 앱 올원뱅크를 통해 꽃다발, 화환, 난 등을 주문하는 전국 꽃 배달 서비스를 올해 안에 내놓을 계획이다. 여기에 AI(인공지능) 분석을 기반으로 아파트 관심단지에 대한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부동산 제휴 서비스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처럼 시중은행들이 자사 앱에 생활 연계형 서비스를 내놓는 것은 플랫폼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 서비스만으로는 고객을 앱으로 끌어모을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얼마나 차별화한 플랫폼 서비스를 내놓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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