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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에 막힌 실손보험 간편 청구… 은행·민간이 해결 나섰다

전민준 기자VIEW 1,9472021.05.19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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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민간과 은행이 전산화 지원에 나섰다./사진=뉴스1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민간과 은행이 전산화 지원에 나섰다./사진=뉴스1


서류 없이도 실손의료보험금(이하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한 서비스를 은행과 민간이 앞장서서 진행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 이용 고객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쉽고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를 지난 18일 시행했다. 

이번 서비스 대상 보험사는 삼성화재·KB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흥국화재·DB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현대해상·삼성생명·NH생명·우체국보험 등 12개사다. 하나원큐 이용 고객 중 해당 보험사의 실손보험 및 치아보험 가입자들이 별도의 보험사 홈페이지나 앱 접속없이 ‘하나원큐’ 앱에서 쉽고 빠르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는 부산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제휴 병원을 이용한 경우 진료데이터가 연동돼 별도의 증빙 서류 없이 청구 가능하다. 비제휴 병원의 경우에도 증빙서류를 휴대폰으로 촬영해 간단히 보험금을 청구 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앞서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은 간편청구 시스템을 개편하고 서류가 없어도 실손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서비스를 13일 시작했다. 

의료정보 전송 플랫폼 지앤넷과 제휴로 간소화된 보맵 '간편청구 서비스'는 기존에 증빙서류를 사진으로 전송하는 방식에 서류 없는 빠른 청구기능을 더해 고객 편의를 한층 강화했다. 

서류 없이 청구가 가능한 병원 중 50% 이상이 일상적으로 찾는 동네병원인 1차 병의원으로 소액 진료비 청구 접근성도 높였다. 

또 제휴 병원이 아니어도 ▲보험사별 최적의 전송방식 ▲사고 유형별 필요한 서류 ▲챗봇 상담지원으로 청구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는 등 서비스 품질을 대폭 개선했다. 

최근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와 함께, 금융소비자연맹 등 3개 시민단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손 의료비보험 가입자 2명 중 1명은 불편한 청구절차로 인해 보험금 청구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구 포기 금액은 30만원 이하의 소액청구건이 95.2%. 청구를 포기한 사유로는 ▲진료금액이 적어서(51.3%) ▲서류를 챙기러 병원에 갈 시간이 없어서(46.6%) ▲증빙서류를 보내는 것이 귀찮아서(23.5%) 등의 순이었다.



전민준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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