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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보험대리점, 작년 신계약 81% 싹쓸이… 대형사 쏠림 심각

전민준 기자2021.05.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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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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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신계약 체결건수 가운데 80% 이상을 대형 GA가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중형 GA가 체결한 계약은 18.5%에 그쳤다. GA의 생존을 좌지우지 하는 계약을 대형 GA가 독식하면서 중형 GA는 더욱 위태롭게 됐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20년 중·대형 GA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중·대형 GA 수수료 수입은 7조1851억원으로 전년 대비 3.4%(233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대형 GA 신계약 건수는 1485만건으로, 전년에 비해 3.2%(46만건) 증가했다. 이중 대형 GA의 신계약 체결건수는 1210만건으로 81.5%의 비중을 차지했다. 중형 GA는 275만건이었다. 상품으로 보면 손보 상품이 1329만건, 생보는 156만건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각각 41만건(3.2%), 5만건(3.3%) 증가한 수치다. 

GA의 대형화 추세는 소속설계사 숫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소속설계사수 500명 이상의 대형 GA는 61개로 전년 말 대비 4개 증가했다. 소속설계사도 16만2680명으로 2732명 증가했다. 

반면 소속설계사수가 100~499명인 중형 GA는 121개로 전년말 대비 12개 감소했고 같 은기간 소속 설계사도 2만7348명으로 2099명 줄었다. 

./자료=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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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대형 GA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0.09%로 전년(0.13%) 대비 0.04%포인트(p) 개선됐다. 대형(0.08%) 및 중형대리점(0.12%)는 각각 전년 대비 0.04%p, 0.08p 낮아졌다. 

보험계약 유지율은 연차별로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중·대형 GA의 13회차 유지율(82.11%)은 전년대비 1.25%p 개선됐다. 다만 25회차 유지율은 58.37%로 4.39%p 떨어졌다. 

수수료 환수금은 4945억원으로 전년(4388억원) 대비 12.7%(557억원) 증가했고 환수비율은 6.9%로 전년(6.3%) 대비 0.6%p 올라갔다. 중·대형 GA는 보험 계약을 맺을 경우 보험료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데 만약 단기 해지나 불건전 영업행위 등이 발견되면 수수료를 반환해야 한다. 

지난해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수수료 수입이 7조1851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500명 이상의 설계사를 보유한 대형 GA가 벌어들인 수수료 비중은 80%를 넘었다. 지난해 대형GA는 숫자는 4개 늘어난 61개로 집계됐고 소속 설계사 수도 16만명을 넘어서는 등 GA업계의 대형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해 GA업계에 대해 대형사 위주로 영업구조가 재편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대형 GA의 경우 장기손해보험(운전자보험) 위주의 손보 상품판매가 증가하는 등 외형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수수료 환수비율 상승, 25회차유지율 하락 등 불건전 영업행위의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금감원 소비자권익 침해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대형 GA에 대한 상시감시 및 검사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특이민원 등 민원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GA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밀착감시할 계획이다.

전민준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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