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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이 먹여 살렸네”… BNK·JB·DGB금융, 1분기 깜짝 실적 비결은

박슬기 기자VIEW 3,1132021.04.30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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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회장./사진=각 사
(왼쪽부터)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회장./사진=각 사
3대 지방금융지주가 올 1분기 40%에 육박하는 순이익 증가율을 보이며 나란히 호실적을 나타냈다. 비은행 게열사의 이익이 크게 늘면서 견조한 실적을 보인 것이다.특히 DGB금융그룹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그룹과 DGB금융그룹, JB금융그룹 등 3곳의 올 1분기 순이익은 총 46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9% 급증했다.

3대 지방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낸 BNK금융의 경우 192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39.9% 증가했다.

BNK금융의 경우 비은행 계열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주요 계열사별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이자수익자산 증가의 영향으로 부산은행 952억원, 경남은행 53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8.9%, 12.2% 증가한 셈이다.

특히 비은행 부문인 BNK캐피탈과 BNK투자증권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77.1%, 363.2% 증가한 340억원, 315억원의 실적을 내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은행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비은행·비이자 부문의 수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꿔가는 BNK의 투트랙 전략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DGB금융그룹은 전년 동기보다 40.0% 급증한 1235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대구은행의 이자이익이 회복된 데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등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돼서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지역 경기가 회복되면서 대손충당금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된 게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

DGB금융 역시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하이투자증권은 전반적인 증권업 호황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1% 급증한 401억원을 달성했으며 DGB캐피탈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1.1% 증가한 130억원을 기록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에 대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향후 자산 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JB금융그룹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JB금융그룹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7.1% 급증한 132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8%, 11.6% 증가한 381억원, 52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JB자산운용은 14억30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 전년 동기보다 246.7% 급증했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75.3% 증가한 45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그룹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지방금융지주 관계자는 "은행도 소폭 이자이익이 늘어난 데다 비은행 계열사가 실적 선방에 크게 기여했다"며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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