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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쌍용차, 회생계획인가 전 M&A 추진… "인수희망자 잇따라 나와"

지용준 기자2021.04.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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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본관 앞에 정상화를 응원하는 부품협력사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 본관 앞에 정상화를 응원하는 부품협력사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는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회생계획인가 전 M&A(인수합병)’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법원은 쌍용차가 지난해 12월 회생절차 개시 신청과 함께 신청한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받아들여 지난 2월까지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했다. 보류기간이 지나자 법원은 지난 3월31일까지 투자자와의 협의 결과(인수의향서·LOI)를 보정하도록 명령했다. 하지만 잠재적투자자의 LOI 제출이 지연되자 이날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다만 쌍용차는 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회생계획 인가 전 M&A’릉 성사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잠재투자자와 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수의 인수 의향자가 있어서다.

쌍용차 측은 "P플랜에서 ‘인가 전 M&A’ 방식으로 전환됐지만 추진 시기만 달라질 뿐 회생절차 개시를 전제로 M&A를 추진해 회생절차의 조기 종결을 도모한다는 점은 동일하다"며 "법원의 M&A 준칙에 따라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절차가 진행되기 때문에 오히려 투자자와 보다 신속한 협상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쌍용차는 협상에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한 단일 인수 후보자와의 협상지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공개입찰을 통한 다수의 인수후보자의 경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에 따르면 현재 공개된 인수 희망자 외에도 비공식적으로 다수의 기업이 인수 의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과 협의해 최단 시일 내에 M&A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M&A 완료를 통해 회생 절차의 조기 종결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된 정용원 쌍용차 기획관리본부장(전무)는 “채권자들의 권리보호와 회사의 회생을 위해서는 정상적인 조업이 관건인 만큼 협력사들과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생산을 재개하고 차질 없는 A/S를 통해 회생절차개시 결정에 따른 고객불안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쌍용차는 완전 자본잠식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평택공장 외 165개 필지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는 등 자산 및 자본 증대효과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또 이런 개선 계획을 담은 이의신청서를 지난 13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고 부여 받은 개선 기간 내 투자자 유치 및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상장 폐지 우려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모빌리티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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