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金)튜브가 떴다] 삼성증권, 재테크?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구독자 100만 달성' 자체 콘텐츠 제작팀 구성·애널리스트 전문화 대세 비결

이지운 기자VIEW 4,3402021.04.14 05:48
0

글자크기

전세계 20억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유튜브에 금융권이 흠뻑 빠졌다. 유튜브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동영상으로 궁금증이 생기면 언제든 키워드를 검색하는 포털기능을 갖췄다. 유튜브를 통한 새 인맥 쌓기는 고객관리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관리에 효과가 크다. 특히 젊은층을 유입시켜 미래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채널로 꼽힌다.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자처한 금융권의 '금(金)튜브'를 소개한다.


(왼쪽부터) 미디어전략팀 최진혁 수석, 김다인 주임, 장동하 주임, 이대희 팀장, 이경아 주임, 강혜원 수석, 고결 주임, 동종화 수석/사진=삼성증권
(왼쪽부터) 미디어전략팀 최진혁 수석, 김다인 주임, 장동하 주임, 이대희 팀장, 이경아 주임, 강혜원 수석, 고결 주임, 동종화 수석/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의 공식 유튜브 채널 '삼성팝(Samsung POP)'이 어느덧 100만 구독자를 돌파했다. 증권사 중 압도적으로 빠르게 많은 구독자 수를 확보한 비결은 시대변화를 예견한 발 빠른 전략과 대응이었다. 삼성증권은 올해 좀 더 창의적이고 활발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미디어전략팀도 별도로 구성했다. 그 결과 다양한 구독자층을 확보하면서 증권사 유튜브 대세로 자리 잡았다.


삼성증권 내부에서도 비대면 마케팅과 관련한 인식은 커지고 있다. 특히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증가하면서 그런 인식이 더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때문에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되면 미디어전략팀으로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달라는 의뢰가 자주 들어오고 있다. 


이대희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장은 "팀을 구성한 이후 유튜브 방송을 전담할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CG(컴퓨터그래픽) 제작 인력을 확충하는 등의 인프라 강화도 이뤄졌다"며 "이를 통해 구독자에게 양질의 방송을 전해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디어전략팀 구성 후 전문성 강화… '라이브 방송 편성' 확대


미디어전략팀은 라이브 방송 위주로 유튜브 정규 편성을 확대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매일 아침 8시 '모닝브리핑'을 통해 전날 글로벌 증시 현황을 요약해 방송한다. 라이브 방송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10시,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4시에 각각 진행한다. 


이 팀장은 "라이브 방송은 획일적인 형식으로 운영하지 않고 요일별로 다른 형식과 주제로 진행한다"며 "구독자들이 시장을 다양한 측면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다. 4월엔 모든 요일을 라이브 방송으로 채워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21일 기준 증권업계 유튜브 채널 중 최초로 총 조회수 7000만회를 넘어섰다. 단순 국내 투자 정보를 넘어 미국·중국·유럽 등 글로벌 증시와 금융투자 상품·세무·연말정산 등 다양한 영역의 주제를 쉽게 풀어 설명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팀장은 "최근 7000만뷰 달성에는 꾸준한 채널 운영과 함께 이벤트로 진행하는 대형 콘텐츠가 도움이 됐다"며 "삼성증권은 분기별로 언택트 콘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증권 최고의 애널리스트들이 총출동해 시장·산업·종목에 관한 인사이트를 상황에 맞게 전달하기 때문에 고객의 시청률과 참여율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연말에 진행했던 2021년 연간전망 시리즈도 한몫했다"며 "연간전망 시리즈에는 리서치 애널리스트뿐 아니라 세무와 부동산 등 자산관리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면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 덕에 참신한 프로그램 론칭… 소통 1순위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 '삼성팝(Samsung POP)/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 '삼성팝(Samsung POP)/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 유튜브 라이브에 출연하는 애널리스트들은 평소 직원 대상 사내방송에서도 지속적으로 강의를 진행해온 준비된 방송인이다. '미스터해외주식'이나 '마켓셰프'와 같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때 실시간 채팅을 통해 구독자의 궁금증을 즉석에서 해결해주는 양방향 소통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비결이다.


특히 마켓셰프는 '주린이(주식+어린이)'를 위해 삼성증권에서 본격적으로 준비한 콘텐츠다. 기존에 흩어져 있던 시장 정보를 정명지 투자정보 팀장의 언어로 취합해 구독자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정 팀장은 10년 이상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로 근무한 베테랑이다.


영상 말미엔 10분 이상 구독자와의 Q&A 시간을 통해 주린이 눈높이에 맞춘 투자 정보를 공유하면서 '유용한 정보와 차분한 진행이 유익하다', '주린이가 듣기에도 큰 어려움 없는 방송' 등 긍정적인 댓글 반응이 주를 이룬다.


이 팀장은 "마켓셰프 기획엔 정 팀장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에 해당하는 기관투자자를 상대하는 비중이 높은 각 섹터 애널리스트들과 달리 정 팀장은 개인과 법인을 포함한 자산관리 고객에게 컨설팅을 제공하는 비중이 높은 애널리스트"라며 "시장에 관한 인사이트를 고객 눈높이에서 더욱 알기 쉽고 와 닿는 방식으로 전달하는데 탁월한 역량을 지녔다"고 소개했다. 이어 "외부 컨설팅 일정이 많은 편이라 방송에 정기적으로 출연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기획과 출연에 적극적으로 응해주면서 마켓셰프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전략팀은 라이브방송 외에 녹화 형태로 올리는 콘텐츠도 그에 맞는 소통방식을 찾아가며 앞으로 고객과 항상 교류하는 채널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이 팀장은 "최근 새롭게 출시된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관한 유튜브 영상에 구독자 질문이 유난히 많이 올라왔다. 해당 질문에는 실제 중개형 ISA를 재테크에 활용하고 싶은 바람이 그대로 나타나 있었다"며 "회사 내부 전문가에게 의뢰해 공식적인 답변을 구했고 질문에 하나하나 답을 달았다. 그런 답변이 도움이 됐을 거라 생각하니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투자자라면 꼭 구독해야 하는 채널이 됐으면 한다. 투자 관련 A to Z를 다루는 동시에 구독자와 끊임없이 소통해 모두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채널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관련기사 보기

오늘의 주요 뉴스에요

증권 한줄뉴스

상단으로 가기
하단 띠배너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