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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돈金] 분산투자 끝판왕, 키움 EMP 펀드가 왔다

갈피 못 잡는 국내증시… 너도나도 EMP ‘러시’

안서진 기자VIEW 5,3192021.04.15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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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투자자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위험성 높은 불안감은 지울 수가 없다. 그렇다면 현시점에서 미래를 대비한 재테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알돈金’(알면 돈이 되는 금융상품)이란 코너를 마련, 투자자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시기에 맞는 금융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㉞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불리오글로벌펀드

 

[알돈金] 분산투자 끝판왕, 키움 EMP 펀드가 왔다



최근 코스피가 국채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3000대 박스권에 갇히면서 주가 상승세가 올 초와 비교해 한풀 꺾인 상태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은 개별종목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박스권 증시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ETF(상장지수펀드)를 투자 바구니에 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ETF는 코스피지수처럼 특정 기초자산 움직임에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약세장에서 대표적인 수익 돌파구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는 전체 자산의 50% 이상을 ETF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운용되는 펀드다. 개별 주식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보다 운용 비용이 적게 들고 분산 효과까지 더해진 덕분에 높은 안정성이 인기 요인이다.

 

‘몰빵’ 말고 분산… 안전성이 장점

키움불리오글로벌펀드도 대표적인 EMP 펀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2019년 12월에 출시한 이 상품은 전 세계 주식·금·미국 채권 등 글로벌 자산에 투자한다. 특히 유동성이 풍부한 미국 상장 ETF를 활용해 전 세계 다양한 자산에 배분하는 것이 특징이다.

 

EMP 펀드란 여러 종목에 골고루 투자하는 ETF를 여러 자산군별로 모아서 또다시 분산투자하는 펀드를 일컫는다. 소액으로도 전문 투자기관과 함께 전 세계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어 ‘글로벌 초분산 펀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미 특정 국가의 증시나 특정 업종 등 다양한 기초자산에 투자하는 ETF를 다시 모았기 때문에 원자재부터 채권·파생상품까지 낮은 운용보수로 다양한 분야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지난 5일 기준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에는 ▲주식형 ETF 60.2% ▲채권형 ETF 25.1% ▲금·원유 등 상품형 ETF 12.1%를 편입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현금성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4월5일 기준)은 17.63%다. 기간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6개월 9.86% ▲3개월 1.66% ▲1개월 0.83% ▲설정일(2020년 3월13일) 이후 5.64% 등이다.

 

김종협 키움투자자산운용 팀장은 “이 펀드는 혼합형 주식 펀드로 주식·채권·금을 포함한 원자재 등에 자산 배분과 전략 배분을 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며 “연간 9% 내외의 수익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이미 포트폴리오 내 국내 자산의 비중이 높거나 글로벌 자산을 연금과 같은 절세 계좌에서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전 세계 유명 투자전략, 여기 다 있다



[알돈金] 분산투자 끝판왕, 키움 EMP 펀드가 왔다

키움불리오글로벌펀드는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자산을 편입하는 ‘모멘텀 전략’과 저평가된 자산을 충분히 편입하는 ‘밸류 전략’ 그리고 현금 대비 우상향하는 자산에 고르게 투자하는 ‘올웨더 전략’ 등 세 가지 전략을 활용해 운용된다. 이 때문에 한 가지 전략을 주로 활용하는 타사의 EMP펀드와 차별점을 지닌다.

 

이외에도 환노출형(UH)과 환헤지형(H)을 다양한 클래스로 출시해 연금저축 계좌나 퇴직연금(IRP) 계좌에서도 글로벌 자산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주요 보유 업종 비중은 ▲금융 19.51% ▲순환소비재 12.53% ▲통신서비스 11.78% ▲정보기술 11.01% ▲산업재 10.47% 등 순이다. 투자국가 비중은 미국이 32.05%로 압도적으로 높으며 ▲중국 11.69% ▲일본 11.43% ▲남아프리카공화국 5.92% ▲캐나다 5.66% 가 뒤를 잇는다.

 

[알돈金] 분산투자 끝판왕, 키움 EMP 펀드가 왔다



김 팀장은 “수많은 글로벌 자산 중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자산을 전략적으로 선별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며 “특정 자산의 가치 변화는 경제 상황에 연동되기 때문에 각 상황에 맞춰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 자산을 월간 리밸런싱(자산 재배분)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상황 적극 반영… 각양각색 ETF 담는다

이 펀드는 지난 1년 동안 점진적으로 채권의 비중을 줄이면서 위험자산 편입 비중을 증가시켜왔다. 이는 최근 인플레이션과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우려로 인한 장기국채 금리 상승으로 채권자산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경제 재개 및 대규모 부양책 기대감으로 인해 글로벌 주식과 원자재가 상승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 올해 4월 기준 채권형 ETF와 주식형·상품형 ETF의 편입 비중은 각각 25.1%와 72.3%를 기록하면서 위험자산으로 비중이 완전히 옮겨간 상태다. 지난해에는 채권형 ETF 47.7%, 주식형·상품형 ETF 50.1%이었다.

 

김 팀장은 “해외 상장된 ETF에 투자하는 펀드이기 때문에 자산 가격의 변동과 환율의 변동 등에 수익률이 영향을 받는다는 단점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환노출형(UH)과 환헤지형(H)을 활용해 환율 변화 위험에 대비하고 있으며 모멘텀·밸류·올웨더 등의 세 가지 전략을 통해 시장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산 투자는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다만 분산 투자의 지평을 어느 수준까지로 넓힐 것인지 고민은 필요하다”며 “국내 주식을 여러 개 보유하고 있다는 단순한 관점을 넘어 개별 국가·자산군에 전략 분산까지 넓은 수준에서 분산 투자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서진 기자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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