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기 신도시는 1991년 분당의 5026가구를 시작으로 1995년 일산·평촌·산본·중동 4만5000가구, 1993~1994년 7만가구 이상의 입주가 이뤄졌다. /사진=뉴스1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8일 '수도권 1기 신도시 현황과 발전 방향 모색' 보고서를 발간해 "1기 신도시의 급속한 노후화에 대비하고 새로운 정비 수단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1기 신도시는 1991년 분당의 5026가구를 시작으로 1995년 일산·평촌·산본·중동 4만5000가구, 1993~1994년 7만가구 이상의 입주가 이뤄졌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28만가구가 준공 30년 이상 경과해 노후주택이 급속도로 증가할 예정이다.
건산연은 "수도권 주택수요와 개발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양호한 주거지를 유지하는 것은 중요한 이슈"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획도시라는 특성을 고려해 스마트 도시로의 변화 등 도시 전반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관점에서 새로운 정비수단 모색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활용 가능한 정비수단은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이지만 개별 정비로는 도시 인프라와 기능 향상에 제한적인 한계가 있다는 지적. 건산연은 "자족기능이 미약하고 지역경제 성장이 정체된 것을 고려하면 단지 중심의 리모델링이나 정비가 아닌 스마트시티로의 도약과 같은 큰 틀의 도시공간 재편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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