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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무조건 우대"… 저축은행, '디지털 인재' 영입 혈안

변혜진 기자VIEW 2,3592021.04.08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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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이 디지털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그래픽=김민준 기자
저축은행이 디지털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그래픽=김민준 기자


저축은행이 디지털 인재 영입에 뛰어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터넷(웹)·모바일 금융거래가 늘면서 관련 인력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오는 18일까지 정보통신(IT)직군 신입·경력직을 채용한다. 신입은 금융 전산개발과 정보보호 등 총 2개 직무에서 모집한다. 컴퓨터·전산 전공이나 프로그래밍·정보보안 관련 자격 등이 필수 요건이다. 경력 모집은 IT기획, IT교육,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비대면업무 개발, 정보계·머신러닝 등 16개 개발 부문에서 진행한다.

웰컴저축은행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관련 인재도 모집한다. 세부 직무는 데이터 분석, 정보보호,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등이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하나의 앱에서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업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인가를 받은 바 있다.

SBI저축은행은 오는 14일까지 IT개발·IT운영 2개 부문에서 경력직을 모집한다. IT개발 직군의 경우 앱 개발 경력이 3년 이상 필수이며 금융 앱 서비스 개발·운영 경험자를 우대한다. IT운영 직군 역시 채널연계 관련 실무 경력이 3년 이상 요구된다. 지원자가 계정계 전자금융 업무를 운영·개발한 경험이 있으면 유리하다.

페퍼저축은행도 지난달 25일부터 정보시스템본부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웹·모바일 앱 개발, 전산지원, 신규 개발 프로젝트를 관리할 차장급 이하 직원을 모집한다. IT 관련 전공자나 IT 자격증 소지자 혹은 앱 개발자 등을 우대한다.

대형 저축은행이 디지털 인재 채용에 집중하는 것은 회사의 디지털 역량이 실적과 직결된다는 이유에서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디지털 금융 부문이 실적을 판가름할 격전지가 됐다는 설명이다.

올해 시작되는 오픈뱅킹 서비스와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의 신사업도 디지털 인재 모집을 서두르는 이유다. 실제 SBI·웰컴·페퍼저축은행 3곳은 자사 모바일 앱을 고도화하는 등 신사업을 대비한 디지털 플랫폼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뛰어난 디지털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수시 채용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디지털 금융 시장 선점을 통한 고객 유치전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변혜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변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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