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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金)튜브가 떴다] NH농협카드, 농협답게 ‘선한 영향력’ 뿜뿜

구독자 99% MZ세대… 누적조회수 5244만회 돌파

변혜진 기자VIEW 3,6622021.04.06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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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20억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유튜브에 금융권이 흠뻑 빠졌다. 유튜브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동영상으로 궁금증이 생기면 언제든 키워드를 검색하는 포털기능을 갖췄다. 유튜브를 통한 새 인맥 쌓기는 고객관리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관리에 효과가 크다. 특히 젊은층을 유입시켜 미래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채널로 꼽힌다.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자처한 금융권의 '금(金)튜브'를 소개한다.
두광훈  NH농협카드 카드기획부 과장 /사진=NH농협카드
두광훈 NH농협카드 카드기획부 과장 /사진=NH농협카드


# “업사이클(재활용을 통해 가치를 더 높이는 것)해서 만든 옷이라고요? 엄청 예쁜데요?” 개그맨 양세형이 눈을 휘둥그레 떴다. “소방관님들 옷을 재사용해서 만든 필통인데 소재가 되게 튼튼해요. 평생 쓸 수 있겠어요. 취지도 되게 좋고. 이래서 착한 가게인가 봐요.” 그는 방화복 업사이클링 매장인 ‘119레오’에 전시된 가방과 액세서리를 구경하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 영상은 NH농협카드 유튜브 채널의 ‘형아왓씀’ 1편 ‘소방관을 구하는 가방을 만드는 곳에 (양세)형아 두둥등장’으로 조회수 31만회를 달성하고 있다. 형아왓씀은 개그맨 양세형이 출연해 환경보호와 기부활동 등을 펼치는 ‘착한 가게’를 소개하는 기획 영상이다. NH농협카드가 올해 유튜브에서 선보인 영상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효자 콘텐츠다. 영상에는 ‘나답게씀’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NH농협카드의 선한 영향력 전파를 응원하는 댓글도 수두룩하게 달렸다.


두광훈 NH농협카드 카드기획부 과장은 “‘선한 영향력’ 메시지와 사회적 이슈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연계한 콘텐츠”라며 “이 같은 공익성 캠페인 메시지 확산에 많은 시청자가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쪽부터)NH농협카드 농카발굴단 오빠초밥편, 형아왓씀 119레오편 /사진=NH농협카드
(위쪽부터)NH농협카드 농카발굴단 오빠초밥편, 형아왓씀 119레오편 /사진=NH농협카드






MZ세대가 선택한 유튜브, 15개월 만에 구독자 1100% 급증




NH농협카드는 유튜브 채널을 2014년 11월 개설했지만 본격적으로 키우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5월부터다. 카드 상품·혜택 콘텐츠와 착한 가게를 홍보하는 브랜드 콘텐츠 등을 선보이기 시작한 이후 지난달 말 누적 조회수는 5244만회를 넘어섰다. 2019년 불과 5000명이었던 구독자수는 15개월 만에 5만5700명으로 1100% 늘었다. 이중 99%가 만 15~39세의 MZ세대다.


두 과장은 “주요 금융소비자 계층인 MZ세대와의 유대감을 형성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MZ세대가 관심을 갖는 지속가능한 소비·업사이클링·환경보호 등 다방면에서 소통하고 공익성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NH농협카드는 MZ세대를 겨냥해 브랜드 이미지를 탈바꿈하고 있다. ‘농협카드는 촌스럽다’는 선입견을 깨겠다는 포부다.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NH농협카드 인지도를 높이고 이들이 선한 영향력 전파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농카발굴단’ 콘텐츠 역시 MZ세대의 착한 소비를 응원한다. 개그우먼 김민경·오나미·박소영 등이 출연해 기부 등 선행을 베푸는 ‘착한 가맹점’에서 먹방(먹는 방송)을 선보인다. 지금까지 ‘진짜파스타’ ‘오빠초밥’ 등을 소개했으며 최고 조회수는 12만회를 기록했다.


두 과장은 “소비자가 카드를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공헌활동과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착한 가맹점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MZ세대와 그린슈머(녹색소비자)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웹드라마·세대공감 콘텐츠 등 아이디어 각양각색




두 과장은 “디지털 광고 시장 중에서도 유튜브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가장 성장세가 높다”며 “요즘 많은 소비자가 유튜브로 정보 검색을 하고 있어 관련 콘텐츠로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NH농협카드의 유튜브 콘텐츠는 카드 고객뿐 아니라 취준생을 위한 유익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농카로그’의 경우 NH농협카드 직원의 직무와 직장생활 등을 소개한다. MZ세대 중에는 학생과 취업준비생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지원할 때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두 과장은 “실제 회사생활과 직무·업무 등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드리는 것이 목표”라며 “반응이 좋은 콘텐츠이기 때문에 올해에도 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카드는 기존 상품·정보 전달 방식에 재미와 감동을 더한 웹드라마 콘텐츠도 계획 중이다.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고민이나 일상생활 모습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등 다방면에서 MZ세대와의 소통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MZ세대를 주 소비자로 상정하고 공략하고 있지만 오팔세대(OPAL·노년임에도 활기찬 생활을 추구하는 1950~1960년생을 지칭)와의 소통에도 힘쓸 방침이다. MZ세대와 오팔세대를 대표하는 일반인 패널을 초청해 이들의 서로 다른 금융생활 속에서도 세대공감을 이끌어 내겠다는 취지다. NH농협카드가 MZ세대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 세대를 포용한다는 이미지를 알리는 것이 목표다.


두 과장은 “금융 유튜브 채널이 계속 사랑받기는 쉽지 않지만 디지털 광고 트렌드를 분석해 신선한 콘텐츠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며 “개인적인 욕심이 있다면 카드사 유튜브 채널을 떠올렸을 때 NH농협카드 유튜브가 가장 먼저 생각나도록 대중에게 각인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혜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변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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