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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머니] '40년 만기' 주담대 공급… 보금자리론 보다 이자 비싸다?

이남의 기자VIEW 2,6342021.03.2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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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금융당국이 올 하반기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40년 만기의 초장기 정책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시범 도입한다.

40년짜리 주택담보대출은 대표적 정책 모기지인 보금자리론 보다 이자상환 기간이 길어져 월 상환금액이 최소 16% 이상 줄어들 것이란 계산이다. 하지만 대출의 만기가 길어지기 때문에 이자가 늘어나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월 상환금액 16% 감소, 이자는 37% 증가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의 주담대의 상환 기간은 최대 30년, 시중은행은 최대 35년이다. 이 상환 기간을 5~10년 늘리면 월 상환금액이 줄어든다.

가령 연 2.5% 금리에 3억원을 30년 만기 주담대로 받을 경우 월 상환금액은 118만5363원이지만 40년 만기에서는 98만9335원으로 16%가량 줄어든다.

반면 매달내야 하는 대출이자는 늘어난다. 30년 만기일 때 발생하는 이자는 1억2673만원, 40년 만기는 1억7488만원이다. 월 상환금액은 16.5% 감소하고 총이자금액은 37.9% 증가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대출자는 자신의 재무상황에 따라 보금자리론과 40년 주담대를 선택해야 한다.

당장 소득이 많지 않으면 월 상환금액을 줄이고 오랫동안 갚아나가는 것이 내 집 마련 부담을 더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안정적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면 만기를 짧게 잡아 총 이자금액을 줄이는 것이 유리하다.

주금공은 보금자리론을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를에게 빌려준다. 주택 가격은 보금자리론이 시가 6억원 이하에 주택담보인정비율(LTV) 60%까지, 적격대출이 9억원 이하 최대 5억원까지다. 


40년 주담대는 기존 보금자리론, 적격대출의 대출 대상 조건을 참고할 방침이다. 시세 9억원이 넘는 고가주택을 구입하거나 연 소득이 7000만원을 넘으면 40년 주담대를 이용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40년 주담대 발행을 위해 주택저당증권(MBS) 최장 30년 만기 채권을 발행하는 게 필요해 시범 발행하고 있다"며 "기본 정책모기지 요건에 해당되면서 청년 신혼부부에 해당되면 최장 40년까지 모기지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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