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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머니] 원/달러 환율 1130원대… 달러예금 팔아야 하나

이남의 기자VIEW 3,5532021.03.1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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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1140원대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에 안착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만9000억 달러 부양책에 서명하자 원/달러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반영하며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다만 미국 국채금리가 꾸준히 오르면서 강달러 기조에 원/달러 환율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0.26%) 내린 1133.8원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9원 내린 1131.0원에서 시작해 등락을 반복하다 시가에서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전에 원/달러 환율이 많이 내렸다가 점차 낙폭을 줄였다"며 "코스피 상승과 달러화 가치 하락, 위안화 흐름 등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실업 청구수당이 예상보다 적게 나와 미 국채금리 10년물이 안정세를 유지한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국채금리가 급등했던 이번주 초반에는 장중 원/환율이 1145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비쌀 때 팔자… 달러예금 10일 만에 15억달러 감소





은행권에선 강달러 현상에 달러예금 이탈이 뚜렷해지고 있다. 조금이라도 비쌀 때 달러를 팔아 환차익을 거두려는 시도다. 지난 10일 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517억2519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2월말(532억3543만달러)보다 15억달러 가량 줄어든 것이다.

외화예금이 감소한 데는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이 컸다. 지난 9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3.2원)보다 7.1원 오른 1140.3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에서 마감한 건 지난해 10월 19일(1142.0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다만 달러화는 당분간 강세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게 금융시장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달러화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하락 압력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인 달러 인덱스(DXY)는 지난 1월 90선에서 이달 9일 기준 92선으로 올랐다.

전승지 연구원은 "금리 변동성에 일단 적응한 시장이 미국이 빠른 부양책 통과와 현금지급 집행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다만 탄탄한 달러 수요에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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