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알돈金] ‘앗 뜨거!’ 광풍 부는 중국펀드… 수익률도 ‘好好’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 유출 속 유망시장으로 각광, 1년 67%·5년131% 달해

안서진 기자VIEW 6,2072021.03.08 05:12
0

글자크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투자자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위험성 높은 불안감은 지울 수가 없다. 그렇다면 현시점에서 미래를 대비한 재테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알돈金’(알면 돈이 되는 금융상품)이란 코너를 마련, 투자자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시기에 맞는 금융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㉚ KB자산운용 KB중국본토A주펀드


그래픽=김은옥 기자
그래픽=김은옥 기자


올해 들어 대표적인 간접투자상품인 국내 주식형 공모 펀드에서 다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불고 있는 주식 투자 열풍 영향으로 개인투자자들이 간접투자보다는 직접투자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펀드 가입 바람이 차갑게 식어버린 상황에서도 어느 때 보다 공모펀드의 유망 시장으로 떠오른 곳이 있다. 바로 중국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세계 주요국 경제가 위축된 가운데 중국만 홀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국내 투자자도 중국 시장으로 눈길을 돌린다. 그동안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 중국 펀드에 대한 신뢰도는 낮은 편이었다.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5년 중국의 IPO(기업공개) 규제정책 등을 통해 투자자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겨서다. 그러나 올해는 중국 정부가 각종 투자와 정책을 쏟아내겠다고 예고하면서 증시 전망이 어느 때보다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하이·선전에 상장된 금융·IT주 집중 투자




그래픽=김은옥 기자
그래픽=김은옥 기자


중국 본토 시장은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A주와 B주로 구분된다. 홍콩 시장의 경우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R주(RedChip·중국 본토 외의 지역에 설립돼 있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기업 주식)와 H주(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로 분류된다.

그중에서도 KB자산운용이 2011년 출시한 ‘KB중국본토A주펀드’는 중국 본토에 상장된 A주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중국본토A주는 B주에 비해 상장 기업의 종류가 많고 규모도 훨씬 큰 우량주로 구성돼 있다.


최근 중국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 펀드 역시 눈에 띄는 운용성과를 기록했다. 펀드의 최근 5년 수익률(지난달 26일 기준)은 131.34%에 달한다. 기간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3년 59.05% ▲2년 78.87% ▲1년 67.91% ▲6개월 33.17% ▲3개월 15.59% ▲설정일(2011년 3월24일) 이후 181.88% 등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본토A주 펀드는 중국 본토 운용사 2곳과 KB자산운용이 협업해 중국 본토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투자 기회에 광범위하고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다”며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본토A주펀드는 상해 시장에서 주로 금융주와 필수 소비재 등의 가치주를 담고 있다. 또 선전 시장에서는 IT와 같은 성장주 비중이 높은 편이다. 펀드가 담은 주요 종목은 ▲초상은행 ▲만화화학 ▲신유통신 ▲자금광업 ▲삼일중공업 ▲삼안광전 ▲장성자동차 ▲메이디그룹 ▲격력전기 ▲흥업은행 등이다.






내수주 투자 원한다면… 중국 본토 펀드 ‘주목’




투자 위험등급은 2등급으로 높은 위험 수준이다. 이 때문에 적극 투자 성향 이상 투자자에게 적합한 해외주식형 펀드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 시장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와 가장 많은 투자 기회를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성장성과 투자 기회를 감안할 때 적립식이나 연금형으로 장기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본토 펀드 특성상 외교 갈등 등으로부터 영향을 덜 받는다는 장점도 있다. 일례로 미·중 갈등이 격화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퇴출 움직임을 보이기도 하지만 해당 펀드는 중국 시장에 상장된 기업에 투자하는 덕분에 이 같은 영향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지난 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미·중 간 긴장 관계가 다시 갈수록 높아지는 형국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와 배터리 및 희토류 등의 공급망 개선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양국 간 긴장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도 KB중국본토A주 펀드는 정치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덕분에 매력도가 오히려 상승하는 분위기다.


주요 보유 업종의 비중은 경기 관련 소비재가 19.01%로 가장 많고 ▲IT 17.30% ▲소재 17.13% ▲산업재 12.26% ▲금융 11.86% 등 순이다. 투자국가 비중은 중국이 89.55%로 압도적으로 높으며 ▲대한민국 7.57% ▲홍콩 2.88% 등이 뒤를 이었다.






쌍순환 전략 타고 中 펀드 날아오를까




올해가 중국의 14차 5개년 개발 계획이 시작되는 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중국 정부는 내수 중심 ‘쌍순환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시진핑 주석이 처음 언급한 이 전략은 내수 중심 자립화 경제(국내 대순환)를 기반으로 국제무역을 확대(국제 대순환)한다는 개념이다. 이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내수 부양 의지를 보여준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중국 증시는 상반기 견조한 경기 회복 모멘텀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자본시장 개방과 위안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 및 공모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계속해서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 정부가 쌍순환 전략을 제시한 가운데 향후 정책이 구체화하기까지 내수성장과 친환경 산업망 고도화 및 국산화 등의 관점에서 중장기 수혜업종을 모색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안서진 기자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상단으로 가기
하단 띠배너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