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한양대, 램지어 옹호 부교수 징계 "답할 게 없다" 일축

홍지현 기자VIEW 3,3302021.03.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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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존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옹호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부교수를 퇴출하라고 요구한 가운데 한양대 측이 부교수 징계와 관련해 답변을 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신본관 앞에서 학생들이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왜곡과 폄훼를 반복하는 조셉 이 부교수 거부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존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옹호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부교수를 퇴출하라고 요구한 가운데 한양대 측이 부교수 징계와 관련해 답변을 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신본관 앞에서 학생들이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왜곡과 폄훼를 반복하는 조셉 이 부교수 거부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한양대는 존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옹호 논란이 제기된 부교수의 퇴출 요구와 관련, 어떠한 답변도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램지어는 최근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을 쓴 것이 알려지며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한양대학교 조셉 이(Joseph E. Yi) 부교수와 조 필립스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 부교수는 최근 미국 외교 전문지 디플로멧에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망언 논란과 관련, '학문적 진실성을 공격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란 취지의 공동 기고문을 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양대 관계자는 조셉 이 부교수를 징계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번 논란과 관련해 어떠한 방향성도 정해지지 않아 해당 부교수 징계와 관련해 어떠한 답변도 드릴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3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정외과) 학생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셉 이 부교수를 거부하고 재임용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송현정 한양대 정외과 학생회장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조셉 이 부교수의 일본군 위안부 망언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 삼았다"며 "학교에서 재임용 철회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윤태 정외과 부학생회장은 "조셉 이 부교수는 디플로맷에 기고하며 학문 자유라는 명분 뒤에 숨었다. 더이상 참을 수 없다"며 "그는 비겁한 학자이고 성적을 줄 수 있다는 위치를 이용해 자신과 유사한 견해만 요구하는 비겁한 교수이며, 역사적 망언을 반복하는 비겁한 학자일 뿐"이라고 했다.





조셉 이 한양대 교수 "위안부 피해자 말 무조건 신뢰할 수 없다" 등 막말






정외과 학생회는 조셉 이 부교수가 앞서도 "위안부 피해자들의 말을 무조건 신뢰할 수 없다", "일본 정부의 책임만으로 볼 수 없다", "5명에서 10명의 최악의 사례를 모아 그들의 사례가 전체 위안부에 일반화될 수 있는 것처럼 말한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조셉 이 부교수의 위안부 관련 발언은 2016년부터 논란이 돼왔다. 학생들이 학교 측에도 항의했지만 최근까지 재임용 결정이 이어졌다고 한다.


졸업생을 대표해 황경수 이경석장학회 총무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황 총무는 "조셉 이 부교수는 램지어 교수의 논문 옹호하며 학문의 자유를 침해받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조셉은 2016년부터 강의 중 지속적으로 독립운동 역사를 왜곡하고 위안부 폄훼 발언을 해왔다"며 "교수라는 권력 가지고 학점이라는 무기를 휘두르며 학습권을 침해해왔다"고 꼬집었다.

정외과 학생회 등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조셉 이 부교수 재임용 철회를 요구하는 연서명을 학교 본부에 전달했다. 서명운동에는 한양대 재학생과 졸업생 1628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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