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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마감]WTI 2.6% 급등…"OPEC+ 감산 연장 가능성"

뉴스1 제공2021.03.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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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 © 로이터=뉴스1
석유수출국기구(OPEC)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3% 가까이 급반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연장 가능성과 미국의 원유재고 급감 소식 덕분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1.53달러(2.6%) 뛴 배럴당 61.28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거의 2주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가 하루 만에 급반등해 60선 위로 올라왔다.

북해 브렌트유 5월물은 1.37달러(2.2%) 상승해 배럴당 64.07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OPEC+가 증산 대신 3~4월까지 감산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급등했다.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일부 핵심 OPEC 회원국들이 원유 생산규모를 현행대로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일평균 50만배럴 증산하는 대신 감산을 유지하는 것이다.

소식통들은 "사우디 아라비아가 자발적으로 진행했던 일평균 100만배럴 감산의 경우 연장할지 중단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OPEC+ 전문가 보고서는 경제 회복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을 강조하며 "현물 시장과 거시 (투자) 심리의 기저적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와 같은 위험 수준이 여전히 높다는 설명이다. 또, 보고서는 "최근 유가 랠리가 원유시장의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이 아니라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유발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사상 최대폭으로 감소한 점도 유가를 끌어 올렸다. 미국 최대 유전지역인 텍사스주를 덮친 한파에 정제시설이 폐쇄되면서 정제유 생산은 역대 최저로 줄었다. 정제시설 폐쇄로 원유재고는 역대 최대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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