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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사외이사 4명 추천… 재일교포 힘 빠졌다

이남의 기자2021.03.04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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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신한금융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지주가 사외이사 구성을 재편했다. 재일교포 출신 사외이사의 수는 그대로 유지했으나 사모펀드가 추천한 사외이사가 늘면서 재일교포 출신의 비중은 낮아졌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신한금융의 재일교포 사외이사 비중이 과도하게 높다고 지적한 가운데 신한금융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3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4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확정했다. 후보들과 추천 주주사 면면을 보면 ▲곽수근 후보는 IMM PE ▲배훈 후보, 재일교포 ▲이용국 후보, 어피니티 에쿼티 ▲최재붕 후보, 베어링 프라이빗 에쿼티 등이다.


재일교포 출신 사외이사의 비중은 낮아졌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한지주에서 6년의 임기를 채운 박철 이사와 히라카와 유키 이사, 필립 에이브릴 이사는 3월 정기주총을 끝으로 퇴임한다.

금융감독원은 2017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신한금융에 대한 종합검사 결과 이사 전문성이 부족하고 선임과정이 불투명하다"며 "이사회 구성의 정합성을 제고하라"고 경영유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에서 재일교포 출신인 히라카와 유키 이사는 퇴임하고 배훈 후보자가 선정되면서 신한금융 이사회의 재일교포는 4명을 유지하게 됐다. 또 다른 재일교포 출신에는 박안순, 최경록, 진현덕 이사가 있다. 다만 신한금융의 전체 사외이사 인원수가 기존 10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나면서 재일교포 이사 비중은 줄었다.

이날 신한금융 지분 3.5%를 보유한 BNP파리바는 필립 에이프릴 일본 BNP파리바 CEO 후임을 추천하지 않았다. BNP파리바 그룹은 올 1월 신한BNPP자산운용 지분 35%를 신한금융에 매각한 바 있어 신한금융과의 결별을 암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신한금융은 1조158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가 추천한 인사도 사외이사 후보로 정했다.

신한지주 사추위는 "새로 선임될 예정인 4명 후보자 모두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라며 "앞으로 신한지주 이사회는 각계각층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회사의 성장과 발전은 물론, 금융 소비자 보호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 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이 강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신한금융 사외이사 후보 및 감사위원 후보들은 이번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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