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한·KB국민 이어 롯데카드도 카카오페이 대출 합류한다](https://menu.mt.co.kr/moneyweek/thumb/2021/03/03/06/2021030315588051304_1.jpg)
![[단독] 신한·KB국민 이어 롯데카드도 카카오페이 대출 합류한다](https://menu.mt.co.kr/moneyweek/thumb/2021/03/03/06/2021030315588051304_2.jpg)
카카오페이 ‘내 대출 한도’ 서비스는 대출이 필요한 사용자가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 앱을 통해 여러 금융사의 대출 가능한 한도와 금리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사용자가 제공한 주민등록번호와 직장 정보, 소득 정보를 기반으로 조회돼 정확한 한도와 금리를 확인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로써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사는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에 이어 롯데카드까지 3곳으로 확대됐다.
카드사들이 핀테크 업체의 대출 금리 비교 서비스에 들어가는 것은 카드론을 비롯한 대출사업 수익원 다각화 일환이다. 주수익원인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의존도를 줄여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핀테크 업체와 손을 잡으면 대출 고객 유입률을 높일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8개 카드사의 전체 카드수익에서 카드론·현금서비스 등의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5.5%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2%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롯데카드의 카드론 이자수익은 3298억1600만원으로 6.1% 증가했으며 일반대출 이자수익은 10.9% 급증한 456억600만원에 달했다.
앞서 롯데카드는 지난해 9월 ‘마이너스카드’를 출시하며 대출 영업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마이너스카드는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과 같이 대출한도 안에서 고정된 금리로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롯데카드 마이너스카드의 금리는 최저 연 4.95%부터 고객의 신용도의 따라 정해지며 최고 한도는 5000만원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카카오페이를 통한 대출은 비회원을 대상으로 한 일반 신용대출 상품”이라며 “연봉과 신용점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리가 산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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