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암 이겨낸 美 여성, 몸에 보철물 심은 최초의 우주비행사 된다

강은경 기자2021.02.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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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골수암을 앓았던 여성 의료인이 최초의 민간 우주 비행로 선발됐다. /사진=주드 아동 병원 제공
어릴 때 골수암을 앓았던 여성 의료인이 최초의 민간 우주 비행로 선발됐다. /사진=주드 아동 병원 제공
어렸을 적 골수암을 앓았던 여성 의료인이 암 환자 중에서는 세계 처음으로 우주 비행에 나선다. 오는 10월 이 여성은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 탑승해 최초의 민간 우주비행사가 된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 멤피스에 위치한 주드 아동병원에서 의사 보조로 일하고 있는 헤일리 아세녹스(29)는 지난 1월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 탐사선 승무원으로 선발됐다. 


'스페이스 X'의 이번 프로젝트는 '팰컨9'에 실린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에 탑승해 지구 궤도를 돌고 귀환하는 임무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최초의 민간 우주 비행사'이자 '최연소 우주 비행사', '암을 극복한 최초의 우주 비행사', '보철물을 몸 속에 간직한 최초의 우주 비행사'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10살 때 골수암 판정을 받은 아세녹스는 투병 끝에 골수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골수암 합병증으로 다리가 불편해지자 왼쪽 다리를 수술했다. 그는 현재 왼쪽 허벅지에 티타늄 막대를 삽입하고 있다. 


현재 아동병원에서 의사 보조로 일하고 있는 그는 우주선에서 동료들의 건강을 돌보는 의료 장교로 봉사할 예정이다. 


아세녹스는 "암과의 싸움은 나를 우주비행에 대비시켰다"며 "투병 생활은 너무 힘들었지만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쳤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환자와 다른 암 생존자들에게 '한계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아암 환자들이 소아암을 앓았던 사람도 우주비행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크게 고무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주선은 올 10월에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되며 2~4일 동안 지구궤도를 돌 예정이다. 아세녹스와 함께 우주선에 탑승할 나머지 2명의 승무원은 3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강은경 기자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강은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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