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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R글래스가 뜬다? 두 가지 콘셉트 영상 유출

팽동현 기자VIEW 8,6232021.02.23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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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글래스 라이트' 추정 영상 /사진=워킹캣 트위터 캡처
'삼성 글래스 라이트' 추정 영상 /사진=워킹캣 트위터 캡처


삼성전자가 증강현실(AR) 기반의 안경형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향후 본격적으로 개화할 AR 글래스 시장에서 애플과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나인투파이브구글 등 외신은 유명 IT팁스터 워킹캣(WalkingCat·@_h0x0d_)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차세대 AR글래스로 추정되는 제품들의 두 가지 콘셉트 영상을 소개했다. 워킹캣이 공개한 영상들에서는 각각 ‘삼성 글래스 라이트’와 ‘삼성 AR글래스’라는 제목으로 해당 제품들의 기능을 선보인다.

'삼성 글래스 라이트' 추정 영상 /사진=워킹캣 트위터 캡처
'삼성 글래스 라이트' 추정 영상 /사진=워킹캣 트위터 캡처


첫 영상에 등장하는 ‘삼성 글래스 라이트’는 일반적인 형태보다는 크고 두껍지만 익숙한 안경 모습이다. 제품은 AR을 통해 화면을 띄워서 별도 디스플레이 제품 없이도 큰 화면에서 영상이나 게임을 즐기고 화상통화를 비롯해 각종 업무를 볼 수 있게 해준다. 갤럭시워치로 AR글래스 기능을 활성화하는 등 통합 제어를 지원하며 삼성 덱스 기능으로 키보드 등 주변기기와 연결도 지원한다.


이 제품 우측을 조작하면 ‘선글라스 모드’가 활성화돼 AR 디스플레이를 숨기고 렌즈 색상을 어둡게 하면서 기기가 선글라스로 변신한다. 신 차원 디스플레이(New Dimension Display) 기능을 통해 야외에서 가상의 HUD(헤드업디스플레이)로 드론을 조작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삼성 글래스 라이트' 추정 영상 /사진=워킹캣 트위터 캡처
'삼성 글래스 라이트' 추정 영상 /사진=워킹캣 트위터 캡처


두 번째 영상에서 소개되는 ‘삼성 AR글래스’는 차세대 웨어러블 컴퓨팅 콘셉트의 제품으로 첫 영상의 제품보다도 한발 앞선 기술력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AR오피스 기능으로 3차원 홀로그램 영상을 증강현실로 띄워 터치로 조작하며 업무를 본다. 홀로콜(Holo Call)을 통해 회의 참가자들이 홀로그램 영상으로 같은 공간에서 회의를 하고 AR시뮬레이션 기능으로 결과물을 현실에 반영할 수 있다.


'삼성 AR글래스' 추정 영상 /사진=워킹캣 트위터 캡처
'삼성 AR글래스' 추정 영상 /사진=워킹캣 트위터 캡처


IT외신 엔가젯은 “현재로선 마이크로소프트(MS) ‘홀로렌즈’와 부분적으로 같은 목표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커다란 헤드셋 형태를 버리고 날렵한 안경 형태를 취한다는 게 차이점”이라며 “애플과 MS 등은 AR 기기를 현실화하는 데 막대한 자원을 쏟아붓고 있다. 만약 삼성이 이 분야를 개발하지 않으면 AR이 도약할 때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AR 관련 신제품 출시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AR 기기 시장이 점차 궤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018년 VR(가상현실) 헤드셋 ‘오디세이 플러스’ 출시 이후 VR·AR 분야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지만 관련 기술은 그동안 꾸준히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르면 내년에 첫 VR헤드셋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의 VR헤드셋은 두 개의 8K 디스플레이와 12개 이상 카메라를 탑재하고 AR 기능을 포함한 MR(혼합현실)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R글래스 제품은 2023년 이후 출시가 점쳐진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애플 글래스’가 아직 기반 기술을 연구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콘텐츠뿐 아니라 소형화와 배터리 등 기술적 문제 해결을 거쳐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팽동현 기자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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