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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 줄상장… 바이오 이어 '주도주 바통' 이어받나

이지운 기자VIEW 4,4612021.02.23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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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AI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상반기 AI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다양한 AI(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에도 잇따라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에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가 등장해 이세돌 9단과 대결(맞바둑)에서 4승1패를 기록한 이후 AI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면서 관련 기업들이 IPO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AI 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며 산업과 사회 전반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정부도 2019년 12월 AI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담은 세부 국가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향후 그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온 바이오에 이어 AI가 주도주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주식 시장엔 AI기술을 핵심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 11곳이 상장해 있다. 2019년 5개사(▲플리토 ▲라온피플 ▲미디어젠 ▲제이엘케이인스펙션 ▲신테카바이오)에 이어 지난해 6개사(▲위세아이텍 ▲솔트룩스 ▲바이브컴퍼니 ▲클리노믹스 ▲퀀타매트릭스 ▲알체라)가 국내 주식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거래소 관계자는 "2016년 알파고의 등장 이후 AI 분야에 대한 많은 투자가 이뤄졌고 그 결실이 3년 후인 2019년부터 가시화되면서 IPO시장에도 AI기술의 상용화 트렌드가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AI 관련기업 줄상장 예고




올해 상장하는 대표 AI기업은 글로벌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다. 뷰노는 2014년 12월 설립된 의료인공지능 기업으로,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를 비롯한 8가지 솔루션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 의료영상, 병리, 생체신호, 의료음성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진단과 치료, 예후 예측을 아우르는 제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200여곳의 의료기관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다양한 의료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 시너지를 강화하고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뷰노는 지난 16일, 17일 양일간 전체 공모주식 180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36만주에 대해 일반인 대상의 공모 청약을 진행했고, 그 결과 일반 청약 증거금 약 4조1700억원이 집계됐다. 뷰노의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는 확정 공모가 기준 약 2275억원으로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AI 영상분석기업 씨이랩도 일반공모 청약을 마쳤다. 이 회사는 국내 첫 GPU 활용 솔루션 개발, 국내 유일 NVIDIA SW 파트너, 국내 최초 대용량 데이터 기반 AI 영상분석 플랫폼 개발 등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씨이랩은 15일과 16일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195.5대 1을 기록했다. 전체 배정 물량의 20%인 13만주에 대해 총 2541만주의 청약 신청이 몰렸다. 청약 증거금은 약 444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24일이다. 






투자시 증권신고서, 투자설명서 파악 파악 중요 




현재 상장된 AI 기업들의 주가는 상장 후 가파르게 오르진 않았지만 대부분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AI 분야는 현재 비즈니스 모델이 구체화되지 않은 초기 상태로 이들 기업의 주가는 기대감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라며 "아직 시장 자체가 확실치 않다 보니 기대만큼 주가가 상승하진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장 초기 수급 상황으로 주가가 뛴 경우가 있었으나 수급을 벗어나 회사가치가 꾸준히 오르기 위해선 실적을 통해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부합해야 한다"며 "기대감만으로 무작정 AI 기업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증권신고서, 투자설명서 등의 기업 실적을 꼼꼼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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