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높은 내집 마련 문턱… 경기·인천 아파트 청약경쟁률 1월 기준 최고

강수지 기자2021.02.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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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총 29개 단지, 일반공급 9740가구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7.1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총 29개 단지, 일반공급 9740가구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7.1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
연초부터 수도권 아파트 청약시장의 분위기가 뜨겁다. 경기, 인천, 강원에서는 2007년 이래 1월 기준 역대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총 29개 단지, 일반공급 9740가구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7.1대1로 조사됐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이 29.7대1로, 지방 4.4대1에 비해 약 7배 높게 나타났다. 지방은 비교적 선호도가 높은 광역시 분양물량이 적었다. 청약 미달 단지들이 나타나 지난해 1월(18.1대1)에 비해 청약경쟁률이 크게 낮아졌다.


시도별로 서울의 분양물량은 없었지만 경기(60.0대1)와 인천(16.9대1)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수도권 열기를 견인했다. 경기와 인천, 강원에서는 인터넷 접수가 의무화된 2007년 이래 1월 기준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달 면적대별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60~85㎡(이하 전용면적) 구간 21.5대1 ▲85㎡ 초과 18.0대1 ▲60㎡ 이하 7.2대1 순으로 나타났다. 60~85㎡ 구간의 경우 일반공급 가구수가 5562가구로 60㎡ 이하(2625가구) 85㎡ 초과(1553가구)에 비해 많음에도 경쟁이 뜨거웠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60~85㎡ 구간 중소형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48.7대1, 지방은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8.0대1로 다른 면적 구간에 비해 높았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지방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은 것은 일반공급 가구수가 513가구에 불과해 희소성이 있고 추첨제 물량이 많아 1주택자도 청약하기 수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설 연휴 이후 분양물량이 본격적으로 풀리는 가운데 3월에는 올 상반기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2만7775가구, 지방 3만5364가구 등 총 6만3139만가구(부동산114 REPS·19일 기준)다.


수도권은 경기(2만3502가구), 인천(3000가구), 서울(1273가구)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 서울에서는 고덕강일제일풍경채(780가구)가 3월 초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별공급 시 완화된 소득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달 예정이었던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분양은 4월로 미뤄졌다. 경기에서는 광명시 광명2구역재개발(3344가구), 수원시 북수원자이렉스비아(2607가구) 등 재개발 대단지에 관심을 갖는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은 경남(1만807가구), 대구(5503가구), 충북(5399가구), 부산(4712가구), 울산(3029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청약 호조세가 이어진 대구를 비롯해 부산과 울산에서 분양되는 대단지의 청약 선전이 기대된다. 


여 수석연구원은 "수분양자의 실거주의무가 강화됨에 따라 아파트 청약 수요자들은 사전에 자금계획을 철저히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 아파트의 경우 19일 이후 입주자모집 승인을 신청하면 최고 5년의 거주의무가 발생한다.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 6개월 이내 입주해야 한다. 청약에 당첨됐다가 자금 마련이 어려워 계약을 포기하면 재당첨 제한(분양가상한제 주택, 투기과열지구 당첨 시 10년, 조정대상지역 당첨 시 7년)에 걸린다.


강수지 기자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산업2팀 건설·부동산 담당 강수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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