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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세계 5G 표준 특허 중 22% 차지… 中 비중 커질 전망

팽동현 기자VIEW 1,4432021.02.2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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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G 표준 특허 중 삼성전자 13.3%, LG전자가 8.7%를 차지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세계 5G 표준 특허 중 삼성전자 13.3%, LG전자가 8.7%를 차지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 세계 5G 표준 특허 중 22%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화웨이를 필두로 중국 기업들의 비중이 갈수록 늘어난다.

독일의 특허 전문 시장조사업체 아이플리틱스(IPlytic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5G 표준 특허 보유 기업 중 삼성전자가 13.3%로 2위, LG전자가 8.7%로 5위에 올랐다.

5G 표준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중국의 화웨이(15.4%)로 나타났다. 2위 삼성전자에 이어 핀란드의 노키아(13.2%)가 3위, 미국 퀄컴(12.9%)이 4위를 차지했고 LG전자가 5위로 뒤를 이었다. 전 세계 주요국 특허 담당기관이나 표준화기구 중 한 곳에서라도 특허로 승인된 경우를 조사한 수치다.

미국특허청(USTPO)이나 유럽특허청(EPO)에서 5G 표준 특허로 승인을 얻은 경우로 따져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2위와 5위로 순위를 유지하지만 그 비중이 더 올라간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5.1%로 1위 노키아(15.3%)에 근접한 수치다. 3위는 퀄컴(14.9%), 4위는 화웨이(14.0%)이며 LG전자도 10.3%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보인다.

USTPO나 EPO에서 승이된 5G 표준 특허 중 2G·3G·4G 등 과거 표준과 관련 없이 새롭게 선언된 경우로 살펴보면 화웨이(17.6%)와 퀄컴(16.3%)의 지분이 높아진다. 삼성전자는 이들에 이어 14.7%로 3위에, LG전자는 11.5%로 5위에 자리한다. 4위는 노키아(11.9%)다.

아직 5G 표준 특허로 승인받지 못했지만 출원 중인 특허군까지 반영하면 중국 기업들이 강세를 보인다. 화웨이가 15.4%로 1위, ZTE가 9.8%로 3위가 된다. 이 기준으로 2위는 퀄컴(11.2%)이다. 삼성전자는 9.7%로 4위, LG전자는 5위 노키아(9.0%) 다음 6위로 순위가 내려간다. 잠재적으로 중국 기업들이 5G 표준 특허 관련해 두각을 드러낼 수 보인다.

아이플리틱스는 이번 조사에서 ETSI(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에 등록된 5G 관련 특허를 종합해 이를 3GPP(국제이동통신표준화기구)의 데이터베이스(DB)와 대조, 이달 1일 기준으로 분석했다. 조사결과에서 한국기업 중 상위 20위에 든 곳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둘뿐이다.

라이언 딩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캐리어비즈니스그룹 사장은 최근 미디어 및 애널리스트 대상으로 열린 '모바일콩그레스(MWC) 상하이 2021' 사전 행사에서 “세계 59개 국가에 140개 이상 5G 상용망이 구축됐으며 그중 50% 이상을 화웨이가 구축했다”고 밝혔다.

팽동현 기자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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