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부동산원이 주간과 월간으로 실시하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개선작업을 하고 있다. 부동산원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새로운 방식의 통계를 실시한다. /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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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부동산원이 주간과 월간으로 실시하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개선작업을 하고 있다. 부동산원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새로운 방식의 통계를 실시한다.
개선방안에는 표본 수 증가, 표본 추출 방식 변경, 내년부터 학회, 전문가 및 민간기관 등이 공공통계 검증 과정에 참여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부동산원은 약 3개월간 기존 통계와 새로운 통계를 병행 조사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 통계의 오류나 구 통계와의 차이로 빚어지는 문제점, 시장의 반응과 해석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부동산원 표본수는 주간 조사의 경우 현재 9400가구에서 3만2000가구로, 월간 조사 1만7190가구에서 3만5000가구(비아파트 포함시 2만8360가구에서 4만6000가구)로 각각 늘리게 됐다. 민간 주요 통계기관인 KB부동산의 지난해 통계 표본은 3만1800가구(비아파트 포함 시 3만6300가구) 수준이었다.
표본 선정 방식도 개선한다. 규모, 건축연령뿐 아니라 가격 분포도 고려해 다시 추출한다. 이와 함께 주택·통계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주택통계 지수검증위원회'를 꾸려 신뢰성을 제고한다.
국회는 지난해 '2021년도 정부 제출 예산안' 심사에서 부동산 통계 정밀화를 위해 해당 항목 예산을 정부안보다 44억8100만원 순증해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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